文대통령-바이든, 내달 21일 첫 정상회담 개최

  • 입력 2021.04.30 12:12
  • 수정 2021.04.30 13:02
  • 기자명 박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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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달 21일 미국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한미정상회담을 개최한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121일 만에 열리는 첫 대면 회담이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30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오는 5월 21일 백악관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구체적인 방미 일정은 양국 간 협의를 거쳐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정 수석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면 정상회담이 조기 개최되는 것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며 "양 정상은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고 포괄적·호혜적 협력관계를 확대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 진전을 위한 공조방안, 경제통상 분야 협력방안, 기후변화와 코로나19 등 글로벌 도전과제에 대한 대응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이 멈춰선 남북·북미 대화 재개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바이든 대통령 역시 새 대북정책 마련 전 막바지 검토 단계에 접어든 상태다.

코로나19 백신 수급 문제도 회담의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일각에서는 '아시아 코로나 백신 허브국'으로 한국을 지정하는 방안이 논의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두 정상의 회담 테이블에는 또 한일관계를 비롯, 미중 무역갈등과 한국의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의 4개국 협의체) 참여 등 동북아의 민감한 현안이 오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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