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투데이 이문중 기자] = STX와 웅진 등의 구조조정 여파로 지난달 대기업 계열사가 11개 줄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기준 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기업집단(대기업집단) 소속 계열사 수가 지난달보다 11개 감소한 1766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대기업 계열사로 새로 편입한 기업은 3개였고, 계열에서 제외된 기업은 14개였다.
STX는 전력사업을 하는 STX에너지 지분을 전량 매각해 STX에너지가 출자한 3개사도 계열에서 제외했다.
웅진은 회생절차 중인 극동건설 지분을 전량 무상소각해 계열에서 제외했다. 극동건설이 지분을 보유한 3개사도 계열에서 제외됐다.
이밖에 CJ, 이랜드가 각각 2개사, KT, 한화가 각각 1개사를 청산종결, 지분매각 등의 이유로 계열에서 제외했다.
반면 한진은 대한한공의 투자사업부문과 항공사업부문을 인적 분할해 지주회사인 한진칼을 신규 설립했고, 포스코는 포스코엔지니어링의 발전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해 뉴파워텍을 새로 설립했다. 한라는 골프장 운영업체 한라세라지오를 계열로 편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