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현장 20년…예비보육교사 위한 초석될 것"

서울디지털대학교 아동학과 허정경 학과장 최은경 기자l승인2020.12.26l수정2020.12.28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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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예비 보육교사를 위한 현장실습 지도를 한지도 20년, 우리나라 보육 역사를 지금까지 함께 해온 것으로 자부합니다. 교사와 어린이집 원장 등 아동을 최일선에서 접하며 각종 경험을 토대로 예비보육교사 양성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가져야 할 첫 번째 덕목은 자신감과 당당함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육현장과 이론 간 괴리감은 여전히 우리가 극복해야 할 큰 산이기 때문입니다. 보육실습과정에 있어 기관 선정의 현실적 어려움이 존재하고 이로 인한 학생 불안함도 공존하고 있습니다. 이 시대 대한민국 보육환경 개선에 일조할 수 있는 교육자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지난 1991년 대한민국에서 영유아교육법 제정 이후 아동의 보육환경 개선에 대한 사회적 공론화가 가속화된 가운데 최근 보육교사 직종도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저출산‧고령화 위기 속에서도 여전히 아동 보육환경 개선에 대한 국민 목소리는 높다. 특히 어린이집 등 보육현장에서 교육의 질 사안 등이 집중 조명을 받으면서 예비보육교사 양성 문제도 동시 부각되고 있다. 교사 및 어린이집 원장 등 약 20년이란 오랜 기간 보육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론과 실천을 겸비, 예비보육교사 양성의 최일선에서 일하고 있는 서울디지털대학교 아동학과 허정경 학과장을 만나 이 사안을 집중 점검해본다.

다음은 허 학과장과의 일문일답이다.

 

 

Q:본격 질문에 앞서 허 학과장 자신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유아교육 석사와 아동복지 박사를 전공했습니다. 구로 몬테소리 어린이집 원장과 한국교육프로그램개발센터 부설 아동놀이학습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5년부터 서울디지털대학교 교육학부 교수로 시작, 2010년 아동학과를 개설하고 지금에 이르게 됐습니다.

무엇보다 1999년 한국아동학회 분과로 방과후아동지도연구회를 시작해 국내 처음으로 한국성서대학교 영유아보육과에 방과후아동지도 과목이 개설되는 계기로 작용됐습니다. 이를 강의하게 되면서 대학교재인 방과후아동지도를 완성했습니다.

제가 가장 자신있는 과목은 '놀이지도'와 '보육실습'입니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1991년 영유아보육법이 처음 만들어진 시점, 제가 마지막 학력고사 세대인 93학번으로 한국 보육의 역사를 함께 해오고 있기 때문인데요.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일본이나 미국보다 앞선 무상보육으로 급진적으로 발전해왔으며, 매번 개정되는 영유아보육법과 시행령 속에서 앞으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활동하게 될 예비교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여러 사이버상 온라인대학 중 단연코 서울디지털대학교가 보육실습의 체계를 가장 잘 갖추고 있고 다른 대학들이 따라하게 되는 지침이 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Q: 스스로 생각하는 바람직한 교수상이 있다면

A: 교수가 해야 할 세 가지 중요한 일은 강의, 연구, 학생지도라고 생각합니다. 이 삼박자를 잘 갖추기 위해서는 부지런함과 성실, 그리고 꾸준함과 인내심도 갖춰야 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전공 특성상 ‘인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지혜(wisdom)와 정의감(justice)을 기반으로 강인함(fortitude)과 절제력(temperance)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지도자로서 앞으로의 미래를 기획하고 실천에 옮기는 과정에서 지적(知的)인 능력, 즉 ‘지혜’를 필요로 하며, 무엇이 옳고 그른 지를 가려 옳은 것을 선택하고 그른 것은 과감히 잘라내는 도덕적 판단력과 결단력, 실천력이 있어야 합니다.

물론 앞으로의 세상과 미래를 주도할 아이들의 첫 출발을 담당하고 가르치는 교사를 배출하는 제 역할에 있어 학생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강조하게 되는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타인에 대한 마음을 잘 헤아릴 수 있는 ‘공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즉 학생들에게 이러한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는 저부터 이런 것들을 잘 갖추고 있어야 학생들에게 좋은 모델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아동학과만의 강점이 있다면

A: 저는 제 전공에 매우 감사합니다. 아동학은 아동을 대상으로 다양한 직업군과 활동들이 있습니다. 이때 아동의 의미는 관련법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만 폭넓게 엄마 뱃속에서의 태내부터 24세 이하까지를 포함합니다. 다만 가장 주된 아동복지법에 의하면 0세부터 18세 미만에 해당되는 모든 아동을 대상으로 하기에 관련 직종도 많습니다.

무엇보다 서울디지털대학교 아동학과의 가장 큰 장점은 국가자격증인 보육교사를 빠른 시간 내 취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저렴한 학비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디지털대학교 아동학과 내의 다양한 자격증과 수료과정들이 매력적이라고 하는데요. 이것은 제가 학생들이 졸업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커리큘럼을 구성하게 된 동기입니다.

 

Q: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셨나요

A: 일반적으로 사이버대학교에 대한 인식과 온라인으로 수업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쉽게 공부하는 것이 아니냐고 하는데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실제로 제가 학생이 돼 수업에 임해본 적도 있었는데요. 제대로 공부하고자 한다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서울디지털대학교 아동학과에서는 국가자격증인 보육교사가 되기 위한 필수과목들을 기본으로 하고, ▲장애영유아를 위한 보육교사 자격과정, ▲ 요즘 이슈화되고 있는 키움센터나 초등돌봄교실, 지역아동센터나 공부방 등에서 활동하게 될 ‘방과후아동지도사’, 아동미술과 아동심리를 결합한 ‘아동미술심리치료사’과정, ▲ ‘부모교육전문가(부모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부모들의 가치관 정립을 돕고, 아동과 관련된 성인을 대상으로 전반적인 교육지도와 상담을 할 수 있는 전문가)’ 과정, ▲‘아동보건관리사(아동의 건강한 발달을 도모할 수 있도록 아동의 영양, 안전, 건강을 전반적으로 관리하는 전문가)’과정 ,▲ ‘영재교육지도사(일반 영·유아 및 아동을 대상으로 영재성을 판별하고 개발하여 다양한 영재를 위한 놀이나 학습을 통해 창의성 및 특정분야의 능력을 발달시키는 전문가)’ 과정, ▲ ‘영리더십지도사(글로벌리더로 성장할 우리아이들이 주도적이고 배려와 이해를 포용하는 아동리더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문가)’ 과정이 있습니다.

또한 저희 학교에선 국내 최초이자 세계 최초로 특별한 과목을 개설하고 있는데요. ‘아동경제교육’이나 ‘영리더십교육’, ‘4차산업과 창의교육’ 과목의 인기가 많습니다. 무엇보다 사회복지학과나 상담심리학과, 평생교육학과 등 다른 전공들과 연계하여 자격증을 취득(사회복지사, 평생교육사, 청소년상담사, 청소년지도사 등)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저희 학교 내 타 전공의 학과에서의 관심이 높아져 최근 아동학과를 복수전공으로 택하는 사례가 늘어나 많은 학생들이 졸업하기 전 다양한 진로를 모색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Q: 앞으로 활동 방향이나 특별한 계획이 있다면

A: 저는 항상 변화와 발전을 중요시 여깁니다. 안정적인 생활도 중요하지만 사회의 변화를 가장 빨리 예측하고 그것을 학생들에게 알려줘야 한다는 약간의 강박관념도 있습니다.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대면수업이 어렵게 되자 발빠르게 줌 수업을 통해 더 역동적으로 운영했으며, 국가자격증인 보건교육사 모임, 인형극과 동화구연의 돌스터디(Doll Study)나 아동심리치료나 미술활동의 차일드아트(Child Art), 대학원 진학을 위한 상아탑 모임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학생들의 대학원 진학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이에 학생들의 외국대학 교류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저희 학교가 온라인중심으로 수업이 진행되기는 하지만, 방학 때마다 외국의 유명 대학교들의 교수 등을 모셔 국제 학술 특강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Child 360(주 정부 인가, 학교 승급 심사 및 교사교육 담당 기관)'과 'Vista Del Mar(주 정부 인가, 얼리헤드스타트 프로그램 내 학부모 및 아동 교육 무료 지원)' 기관과 협력해 국공립 및 사립학교의 환경적 요인 및 교육의 질 평가 후 등급 심사 제출과 아동 발달단계 검사 및 학부모 컨설팅과 교육을 담당하는 프로그램 등을 구성하려 합니다.

 

Q: 입학을 소망하는 이들에게 한 마디

A: 아동학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싶다면 저희 학과 홈페이지를 본다면 무언가가 다르다고 바로 확인이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저렴한 학비로 빠른 시간 내 국가자격증 외에 다양한 자격과정을 취득할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습니다. 특히 저희 아동학과를 선택하시는 분들은 우선 인간에 대한 고찰과 본인에 대한 성향, 나아가 다른 사람들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Q: 끊임없이 도전하는 학과장님의 최종 목표는 무엇인지

'아이들이 행복해지는 그날까지'가 저희 아동학과의 슬로건입니다. 우리나라의 모든 아이들이, 나아가 세계의 모든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날들을 만드는 것, 그리고 이러한 작업을 함께할 동지들을 만나는 것이 저의 기쁨입니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잠재능력을 최대한 이끌어주는 것, 그래서 단순히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의 교사 역할에 그치지 않고, 프로그램 개발자, 유아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고 싶은 것이 저의 가장 큰 바람입니다.


최은경 기자  ellaella8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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