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을 포기하는 '수포자'의 비율이 최근 증가하고 있다.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중3 수학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2017년 7.1%에서 2019년 11.8%로 증가했다. 학생들에게 수학은 늘 어렵게 느껴지는 과목이다. 단순한 암기보다는 개념에 대한 철저한 이해가 필요하며, 앞서 배운 내용과 대부분 연계가 되기 때문에 한 번이라도 손을 놓으면 다시 따라잡기가 힘들다.

하지만 어렵더라도 수학 공부를 게을리해선 안 된다. 효율적 · 논리적 사고와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는 핵심이 수학 실력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수포대포(수학을 포기하는 것은 대학을 포기하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듯, 입시에 있어 수학의 비중은 여전히 절대적이다. 어떤 학생이든 수학 공부로부터 자유로울 순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학생들이 수학에 보다 편하게 접근할 수 있을까? 오늘은 20년 간 학원가에 몸 담으며 수많은 노하우를 체득한 송낙천 서초최상위학원 대표원장을 만나, 수학 실력 향상의 비법을 들어보았다.

1:1 맞춤형 내신 관리가 핵심
"정시가 조금씩 확대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수시의 비중이 절대적입니다. 게다가 자사고 · 특목고가 일반고로 전환되면서, 대학 입시에 있어 고교 내신의 중요성이 이전보다 대폭 커졌죠. 수학은 다른 그 어떤 과목보다도 내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저희 학원에서는 학교별 맞춤교재를 사용하고, 개별 집중학습을 실시함으로써 철저하게 내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송 원장은 현재 강남, 서초 지역에서 중소형 학원 2개를 운영하고 있다. 대형 학원을 차려 많은 수의 학생을 확보하는 것보다, 지역을 기반으로 하여 소규모로 강의를 진행하는 것이 중 · 고교 내신 관리 측면에서 훨씬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단순히 수업만 잘 듣는다고 해서 학생의 성적이 쭉쭉 오르진 않는다. 수업 이외에 학습관리 · 질의응답이 원활하게 이루어져, 배운 내용을 완전히 본인의 것으로 만들 때에 비로소 진정한 성적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한편, 송 원장은 코로나19 상황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지난 7월 양재고, 서운중 인근에 새롭게 문을 연 학원은 기존 배치에서 개인공간을 훨씬 넓게 확보하였다. 출입명부 작성, 손소독제 비치, 주기적인 환기 · 소독 등 방역에도 늘 힘쓰고 있다. 학생들이 학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한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 맞춘 인공지능 기반 학습관리 어플 · 스마트 교재
"더 나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목동, 안산, 성동 지역 학원 원장님들과 함께 ‘수학에 심장을 달다(이하 ‘수심달’)’라는 교육 브랜드를 설립했습니다. 여러 사람이 머리를 맞대어 최적의 학습 방법과 특별한 학습서를 준비하고 있어요.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길러 학생들의 창의성을 키우는 방안을 꾸준히 연구합니다."

수심달은 인공지능 기반 어플을 제작해 이를 학원 교육에 적용했다. 과제 제출, 질의응답, 학생들 간 서로 다른 풀이 방식 공유를 통해 선생님은 수업의 질을 높이고 학생들은 스스로 수학적 인지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또한 학생들의 학습 이해도 파악, 개념 인지에 초점을 맞춘 수심달만의 스마트교재를 제작, 오는 12월 정식 출간을 앞두고 있다.

학무지경(學無止境), 배움에는 끝이 없다
"연세대 정규 석사과정 이외에 고려대, 서울교대 대학원에서도 교육경영 전문가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다양한 방면으로 교육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면서 시야도 상당히 많이 넓어졌고, 학생들을 가르칠 때 큰 도움이 됐습니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말이 있죠. 아이들을 가르치는 사람에게는 그런 자세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더 나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늘 낮은 자세로 꾸준히 배워나가고자합니다."

Profile
現
최상위학원 대표원장
한국진로진학입시연구소 서초센터장
교육청 지자체 대표강사

卒
연세대학교 평생교육경영전공 석사

주요 저서
<최상위수학>
<천재체크체크>
<수준별수학>
<수학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