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율 위를 춤추는 붓, 독창적인 아름다움을 그리다

도문희 화백 박예솔 기자l승인2020.10.30l수정2020.10.3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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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에게 작품이란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창조의 산물이다. 그래서인지 작품은 예술가와 꼭 닮은 모습이다. 피플투데이가 만난 도문희 화백 또한 그렇다. 음악과 낭만을 사랑하는 도 화백은 강렬하면서도 자유로운 면모를 지녔다. 붉은색과 푸른색 등 원색이 주는 강렬함은 작품에 화려함과 강인함을 더한다. 작품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과 에너지는 보는 이로 하여금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평범을 거부하는 강렬한 색채에 매료되다
강렬한 원색에 이끌려 도문희 화백의 작품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화려하면서도 어딘가 서정적인 느낌을 받는다. 여인, 꽃, 석양, 자연 풍경 등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를 주로 다루면서도 자신만의 개성을 더해 독창적인 화풍을 자랑한다. 

도문희 화백은 40년이 넘는 세월을 보낸 미국에서의 추억과 여행지에서 직접 보고 느낀 감정들을 바탕으로 그림을 구상하기도 하고, 음악과 낭만을 사랑하는 예술가답게 늘 음악과 함께 생활하며 흐르는 선율에 붓을 맡기기도 한다. 

잔잔한 클래식부터 흥겨운 라틴음악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는다. 그날의 날씨나 분위기 등에 걸맞은 음악에 맞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 기분에 따라 새로운 그림이 탄생한다. 새로운 경험에 도전하고 작품으로 변화된 열정을 담아내며 예측할 수 없는 도 화백만의 자유롭고 역동적인 매력을 화폭에 쏟아 붓는다.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하얀 캔버스 위에 자유롭게 표현해냅니다. 어떤 그림이 탄생할지는 그리는 저 조차도 예상할 수 없지요. 영감이 떠오르는 찰나의 순간을 담아내는 것은 늘 새로운 시도를 하고 저만의 그림을 만들어 내는 과정입니다. 그러다가 작업에 집중할 수 없을 때에는 과감히 내려놓고 다른 할 일을 하기도 해요. 안 되는 것을 붙잡고 있어봤자 결코 좋은 결과물이 탄생하지 않습니다. 제가 즐거운 마음으로 작품 활동에 임해야 작품을 감상하는 이들도 진정한 즐거움을 느끼리라 믿습니다. 그것이야말로 참된 예술이고 진정으로 행복해지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화가, 독창적인 아름다움을 품다
도문희 화백의 재능은 부친인 도천 도상봉 화백으로부터 물려받았다. 도상봉 화백은 한국 현대 미술사를 선도한 인물로, 이중섭, 박수근, 김환기 등과 함께 한국 근현대미술계의 거장 중 한명이다. 

아버지의 권유로 그림을 시작하게 된 도문희 화백은 자신만의 화풍을 개발하라는 엄격한 가르침에 따라 아버지의 그림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화풍을 그려내기 위해 수없이 많은 노력을 기울인 끝에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작품을 탄생시키기에 이르렀다. 

"아버지는 제가 아버지의 화풍을 똑같이 흉내 내면 무섭게 화를 내셨어요. 저만의 화풍을 개발하라고 무언의 압력으로 저를 혹독하게 가르치셨습니다. 그 뜻에 따라 부친의 명성이 작지 않은 만큼, 지난 세월동안 도상봉 화백의 막내딸이 아닌 ‘화가 도문희’로 조명을 받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쳤습니다. 지금도 제 화풍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즐겁게 즐기면서 캔버스 위에 저의 열정을 불어 넣으려고 노력합니다."

이러한 도 화백의 독창적인 화풍에 대해 미술평론가 이경성 씨는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유랑의 필치로 원근법과 사실적 기법을 적절하게 수용하면서 큐비즘과 포디즘의 요소를 포함시킨 새로운 조형방법에 능란하게 반응하고 있다."라고 평했으며, 서울 신문사 이세기 논설위원장은 "도문희 화백의 꽃은 어느 때는 회전 동작을 하는 발레리나처럼 생기발랄한 율동적 터치로 음악에서의 비올렌토와 아레 그리 시모의 리듬감을 되살리기도 한다."라고 극찬했다.

마지막으로 도문희 화백은 여전히 그림을 그릴 수 있음에 감사하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남들과는 다른,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펼쳐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낭만과 즐거움이 넘실거리는 도 화백의 작품에 더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받고 치유받기를 기대해본다. 

 

Profile

이화여자대학교 졸업
이대 녹미회 회원
한국 미술협회 회원
2013년을 빛낸 올해의 작가 선정

2018 글로벌100인대상
     대한민국 녹색환경 문화대상
2017 글로벌자랑스러운인물대상
       대한민국파워대상
2016 SCAF Art Fair 2016
2016 갤러리 오차드 초대전
2015 국회 인물대상 (국회)현충원
2014 갤러리 신상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갤러리H
2013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갤러리H
       갤러리 평창동 초대전
       서울 미술관 초대전(인사동)
       한국경제신문사 갤러리 초대전
2012 공평아트홀 이서전
2011 인현 현갤러리 초대전
2010 Art&Museum 초대전, Apollo 갤러리 초대전
       통영 해미당 초대전, 순수갤러리 초대전
       인사아트 캘러리 이서전
2009 대한저작권협회 초대전(서울미술회관)
       Seoul World Festival Fair 2009전
       Pario d' Festival Fair전 
1969 개인전(예총회관), 유럽체류 활동(1969~72)
       국전 입선 3회


박예솔 기자  yesall4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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