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버스 위, 인간의 희로애락을 그리는 예술가

추지영 작가 박예솔 기자l승인2020.08.04l수정2020.08.0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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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는 작품으로서 관객과 소통하는 존재다. 그중에서도 추지영 작가는 강렬한 색감과 독특한 질감으로 작품세계를 표현하는 ‘신표현주의‘ 작가다. 그의 작품에는 알아볼 수 있는 대상을 표현하는 동시에 전통적 구성 방식을 거부하고 한 번에 캐치할 수 없는 강렬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자유로움 위를 유영하는 독창적 예술세계
추 작가는 유년시절부터 규정과 규칙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심성을 지닌 인물이었다. 덕분에 창의력과 독창성이라는 날개를 달고 그만의 예술세계를 마음껏 펼쳤다. 그가 추구하는 자유 속에는 사람이 있다. 추 작가는 많은 사건과 주변 환경 등 수많은 유혹들 속에서 힘든 시련의 시간을 보내면서도 오랜 기간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지탱해 준 것은 바로 ‘사람’ 이라고 말한다.

그가 작품을 선정하고 색채를 정할 때에도 본인의 생각과 심장이 와 닿는 느낌으로 즉흥적으로 색채를 정한다. 이러한 자유로운 작품 성격에 그녀의 작품에는 절을 하는 사람, 기도를 하는 사람, 우는 사람, 웃는 사람 등 사람이 지닌 다양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또, 주로 거친 질감을 가진 철심, 모래, 녹물, 유리 등의 혼합재료를 사용해 작품을 표현하는 것이 추 작가의 특징이다. 이는 인간의 내재적인 감정을 질감으로 표현하기 위함이다. 뿐만 아니라 시각장애인과 같은 시각적 감상이 제한된 이들도 촉감을 통한 감상이 가능하도록 하는 추 작가의 깊은 뜻이 담겨있다.

 

▲ Late Autumn

“사람 가는 길과 마음 가는 길이 다른 이유가 무엇일까요. 제 작품을 통해 고립된 인간의 모습에서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지 스스로 알아가는 과정을 하나의 모티브로 설정하여 각각 다른 소재와 기법으로 질감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조형의 요소와 자연의 선과 고적한 느낌으로 선정에 이를 수 있길 염원하며 자신이 살아온 시간에서 나타나는 흔적들과 켜켜이 싸여진 시간과 세월의 흔적들과의 연결고리가 교차되어 두려움 없이 미래로 향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한 미술 평론가는 그의 작품을 보고 “추지영 작가의 작품은 범속한 인간들의 삶터에서 파생되는 쾌락, 고통, 수치심, 명예 등의 자락들을 조율하고 인간성의 회복을 위한 내면의 성찰을 지향하며 궁극적으로는 휴머니즘의 창궐을 주장한다. 그녀의 작품은 외로움이나 두려움, 처연한 삶을 사유하는 실존주의적 허무감, 비극적인 삶속에서 온존되어진 내면의 불안감, 적막한 공간에서 뜻밖에도 발생하는 지고지순의 순수함 등을 가지고 있는 모습들을 보여주며 기록적이거나 특정 공간의 명소를 상상하거나 시각경험의 기억을 강요하지 않는다. 단순한 황금분할의 면 위에 흐느적거리는 수목을 배열하고 고독이 스며든 미지의 공간을 등장 시켜 비애와 심연속의 고즈넉함을 연출해 낸다.”라고 평했다. 

 

▲ 빈 마음

화가, 관객과 희로애락을 나누다
추지영 작가는 미술뿐만 아니라 문학적인 예술 감성도 남다른 그야말로 다재다능한 예술가다. 아버지와 형제들의 다양한 문화 활동을 통해 간접적으로 문화적 감각을 자연스레 체득했다. 사춘기 시절에는 문학의 매력에 빠져 각종 대회를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금방 문학의 한계를 느끼게 되고 ‘그림을 읽고 싶다’ 는 마음이 커진 그녀는 다시 캔버스 앞에 서게 되었다. 

“먼 훗날 붓을 잡지 못하는 날이 오리라는 생각에 무척이나 슬프지만, 작품을 통해 사람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오랫동안 공유하는 삶을 바라봅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과 희로애락을 나누는 작가로 활동하고 싶습니다.”

아무런 대가없이 서럽고 소외된 사람들과 벗이 되고, 그립고 외로움이 가득한 사람들에게 좋은 이웃이 되고 싶다고 말하는 추지영 작가. 관객은 그의 작품을 보며 위로를 받고, 추 작가는 관객에게서 위로를 받아 다시 한 번 붓을 잡는 힘을 얻는다. 그야말로 관객과 호흡하는 화가로 남기를 피플투데이가 응원한다.

 


Profile

▲ 시간의 옷

경력
개인전 14회, 초대전, 그룹전 80여회
현대미술 국제교류 유럽문화 뮤지움 초대전 / 독일 유럽문화뮤지움 전시장
2008 북경 올림픽기념 한국작가 초대전
2009 KPAM 대한민국미술제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010 Paris Arts Collection/ Ambassadeur Art Salon(Special Award)
2010 한·일 현대미술의 단면전/ 일본아시아시립미술관
2010 빈센트 반고흐 탄생 150주년 기념전/ 암스테르담 아트컬렉션(Special Award)
2010 한국 현대미술대표 초대작가 50인전/ 갤러리 각
2010 THE BIBLE EXPO/ 힐튼호텔
2011 현대미술의 흐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2011 한국전업미술가협회전(스페인-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 미술관)
2012 아트뉴욕 KOREA ART FESITIVAL(뉴욕롱아일랜드 Hutchins Gallery)
2012 프랑스파리 신년 초대전 / 2012올해의작가전(예술공간)
2012 한국-영국 국제교류전(영국런던 킹스턴시 미술관)
2015 HAPPY WALL KOREA전  
2018 굿모닝 새 아침 전
 
現 
현대미술인협회 회원 
한국전업미술가협회 회원 
삼원미술협회 회원 
한국미술협회 회원


박예솔 기자  yesall4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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