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 명예로운 애국심으로 대한민국을 빛내다

정진성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서울 종로지회장

  • 입력 2020.07.03 10:57
  • 수정 2020.07.04 12:33
  • 기자명 취재 : 김수인 기자 / 글 : 박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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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020년이 절반 밖에 남지 않은 6월이다. 6월은 의병의 날부터 현충일, 6.25전쟁기념일 등 나라를 위해 목숨바쳐 헌신한 이들을 기리는 기념일들이 다수 존재한다. 이에 국가보훈처는 매년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지정하기도 했다. 
피플투데이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서울 종로지회 정진성 지회장을 만나 유공자들의 헌신에 감사하며 애국심을 다시 한 번 마음속에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유공자의, 유공자에 의한, 유공자를 위한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 대한민국에는 무수히 많은 보훈단체들이 존재한다. 그중에서도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는 6·25전쟁과 베트남 전쟁, 평시 대침투 작전 등에서 무공훈장을 받았거나 국가 안보에 공헌하여 보국훈장을 수훈한 호국전투 영웅들이 모인 국가수호 유공자 단체다.

뿐만 아니라, 국가를 대신해 국가 유공자의 마지막 가시는 길에 최고의 예우를 제공하는 장례의전 선양활동을 통해 보훈문화 창조와 확산을 도모하고 있으며, 한국전쟁 당시 함경남도 개마고원의 저수지 ‘장진호’에서 목숨을 다해 싸운 전투영웅 추모행사를 통해 한미동맹을 굳건히 하고 있다. 장진호 전투는 수많은 피난민들의 생명을 보호하고 국군과 유엔군의 전투력을 보존하는 데 기여한 영광스러운 후퇴작전으로 평가 받는다.

여기에 베트남 대학생 장학금 지급, 고엽제 환우 자녀 돕기 등을 통해 한 베트남 우호증진 등 민간 외교활동으로 국위 선양 중이며 또, 불우이웃돕기, 환경 정화,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며 국민을 섬기고 베풀며 사회 공헌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의 심장 종로지회, 대한민국 안보 지킨다
정진성 지회장은 1968년 고향인 전남 장성에서 지방공무원으로 근무 중 방첩전문요원 시험에 응시해 당시 육군방첩대 이후 보안사령부, 기무사령부에서 35년간 근무기간 중 대부분이 방첩분야에서 근무하면서 괄목할만한 공을 세워 국가로부터 보국훈장 광복장을 수여 받아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회원의 자격을 부여 받았다. 공직을 마친 후에는 중국전략연구소 운영위원, 성균관 전의, 중앙고속 사외이사를 역임했고, 건강검진병원인 네오딘산업의학연구센터에서 병원장 격인 센터장을 지냈다. 아울러 500만 향우를 자랑하는 재경광주전남향우회 부회장, 감사를 역임, 특히 15만 회원을 보유한 재경장성군향우회에서 6년 간 향우회장직을 수행하며 많은 봉사를 펼쳤다.

이어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서울 종로지회 지회장으로 임명된 정진성 지회장은 지난 5월 25일 2020년 회원총회 및 지회장 이·취임식을 갖고 서울의 심장과 같은 종로지회의 수장으로서 국가 안보를 더욱 견고히 할 것을 선포했다. 

“지난 세월, 피와 땀을 흘려 국가안전보장에 기여할 수 있었음을 가문의 영광으로 알고 살아 왔으며 집안 후손 대대로 나라사랑을 가훈으로 삼고 있습니다. 특히 제가 생활하고 있는 이곳 종로구에는 청와대가 있고 광화문이 있어 촛불도, 태극기도 나라를 위한 모든 외침이 일어나는 국가 중심의 상징성이 부여되고 이번 총선에서도 종로가 정치1번지임을 여실히 보여준 곳이기에 감히 종로구 보훈단체 지회장직을 맡게 된 사실에 너무나도 영광이라 생각됩니다. 특히 국가안보를 내 생명과도 같다며 평생 나라를 지켜왔다는 그 자부심으로 살아오면서 가슴에 훈장을 달고 있는 우리 원로 회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저는 취임과 동시에 맨 앞장에 서서 온몸을 받쳐 ‘대한민국의 안보는 우리 종로지회가 지킨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가장 보편적인 지회로 운영하고자 합니다. 누가 뭐라 해도 진정한 보훈은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이 명예와 긍지를 느낄 때라고 생각합니다.”

여지껏 회원 총회 및 지회장 이·취임식을 연 것은 종로지회가 처음이라는 게 정진성 지회장의 설명이다. 정 지회장의 취임식에는 이낙연 종로구 국회의원과 이개호 전남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 국회의원, 김영종 종로구청장, 유양순 종로구의회 의장을 포함한 구의원과 시의원들, 무공수훈자회 종로지회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무공수훈자회 명맥 이어가기 위해 유공자 참여 절실
한편, 현재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는 전국 231개의 지회를 두고 있다. 정 지회장은 무공수훈자회가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선 국가유공자들의 활발한 참여가 절실하다고 말한다. 정진성 지회장은 앞으로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의 이름을 널리 알리며 유공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도모하고자 한다.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라는 단체를 모르는 국민이 대다수일 것입니다. 과거에는 국가보훈처로부터 관리를 받았으나 각 지자체 관할로 옮겨지면서 서울시에 25개 지회마다 배정된 예산이 제각각이며, 그에 따른 처우 또한 제각각이 되어버렸습니다. 우리 지자체에도 25개 지자체 중 최상위 대우를 받는 지회의 기준에 맞춰 통일해야 한다는 건의를 꾸준히 하고 있으며, 종로구청장님도 지자체장들과 논의를 해보겠다는 긍정적 답변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무공수훈자회가 원활하게 유지되기 위해선 예산의 통일도 중요하지만, 무공수훈자회와 뜻을 같이 할 유공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중요합니다. 아무래도 국가로부터 훈장을 받은 사람들이 모이는 단체이다 보니 인원이 많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제가 파악하기로는 현재 종로에만 400여 명이 유공자로 지정돼 있습니다. 그런데 종로지회에 등록된 인원은 200명 정도이지요. 등록 회원 중 활동을 하는 사람은 또 그 절반인 100여 명입니다. 그런데 이 100여명의 회원들도 90세가 넘은 회원부터 80대의 회원 등 등 매우 연로한 회원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올해 일흔 넷인 제가 젊습니다. 400명의 인원이 절실한 지금입니다. 국가를 위해 몸 바쳤던 그 명예로움을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종로지회와 함께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Profile

現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서울 종로지회장

학력
장성중학교 
장성고등학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제과
동국대학교 행정대학원 방위산업과
중앙대학교 국제경영대학원 수료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대학원 수료
순천향대학교 건강과학대학원 수료
한국예절원 52기 수료(예학사)
실천예절지도사 자격증

경력
국방부 35년 근무 정년 퇴임
중국전략연구소 운영위원 역임
네오딘산업의학연구센터 대표/센터장 역임
성균관 전의 역임
재경광주전남향우회 부회장 감사 역임
재경장성군향우회 회장 역임
중앙고속사외이사 역임
예절실천운동본부 운영위원장
광전포럼 대표

표창·훈장
대통령 표창 (2002. 10. 1 근무유공) 외 50여회
보국훈장 광복장 (2000. 10. 1)

저서 <아버님 날 낳으시고 어머님 날 기르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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