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 시작, 신체 밸런스 바로잡는 '번지 피지오'

박종필 번지 피지오(Bungee Physio) 대표

  • 입력 2020.05.29 16:07
  • 수정 2020.05.29 16:16
  • 기자명 박예솔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년 새해가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새로운 다짐과 소망을 갖는다. 그 중에서도 꼭 빠지지 않은 것이 건강을 위한 다짐이다. 과거엔 보기 좋은 몸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던 것과 달리 현대인들의 니즈도 변화하고 있다. 자신의 신체의 불균형을 파악하고, 일상생활 속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 틀어진 몸의 균형을 맞추면서 건강을 되찾고자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이에 19년째 현직 물리치료사로 일하고 있는 박종필 대표는 시대의 요구에 발맞춰 유산소 운동은 물론 근력 운동, 코어 강화를 통한 신체 불균형 개선까지 아우르는 세상에 없는 피트니스, ‘번지 피지오’를 탄생시켰다. 

세상 어디에도 없던 운동, '번지 피트니스'
번지 피트니스의 뿌리는 1999년 영국 Wired Aerial 극단의 공중 퍼포먼스에서 출발한다. 허리에 줄을 매달고 천장에 걸린 도르래를 이용해 줄을 잡아당겨 공중에서 선보이는 퍼포먼스로 번지 댄스, 에어리얼 댄스, 번지 워크아웃 등으로도 불린다.

박종필 대표는 우연히 관련 콘셉트를 보면서 번지 운동이 지닌 운동 효과 등 물리치료사의 시각으로 바라보게 됐다. 이후 방콕에서 열린 아카데미에 참여해 실제 번지 운동을 체험한 박 대표는 번지 운동이 지닌 장점과 단점을 파악해 국내 도입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실제로 번지 운동을 체험 해본 결과, 해외에서 진행하는 번지 운동은 대중이 배울 수 있는 운동이 아닌 전문가를 위한 운동이었지만 체력 증진은 물론 체중 감량과 신체 불균형 수정 효과에 대해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는 최고의 운동임은 확실했습니다. 반드시 국내로 들여와 대중들에게 선보여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대중을 위한 피트니스 프로그램으로 만들기 위해선 우선 안전성이 검증된 장비와 전문적인 지식과 실력을 갖춘 강사풀 그리고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난이도 조절 등의 과정을 거쳐야 했습니다."

번지 피지오라는 번지 피트니스 전문 브랜드를 세우고 장비 제작은 물론 강사 교육을 위한 교재 등 어느 것 하나 박종필 대표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특히나 심혈을 기울인 부분이 바로 공중에서 로프와 몸을 지탱해주는 ‘하네스’다. 일반 번지 운동에서 사용되는 하네스는 살이 쓸리는 등 일반인들이 운동을 하기엔 고통이 크기 때문에 박 대표는 부드러우면서도 내구성을 지닌 하네스를 만들기 위해 암벽등반용 제작회사에 맡겨 제작을 했다. 현재 사용 중인 하네스는 2건의 디자인특허와 1건의 실용신안특허가 등록되어 있으며, 신체 활동에 최적화된 구조와 재질을 적용해 운동 시 통증 발생을 최소화했다. 또한, 하네스 자체 높이 조절 기능을 이용해 조력자 없이 혼자서도 손쉽게 운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2017년 8월 번지 피트니스 강사 양성 1기 교육을 시작으로 현재 135기수의 450명의 강사가 배출됐으며 전국에 100여개의 지점과 대만,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미국 동부와 서부 등 7개 지점까지 확장하며 번지 피트니스 브랜드 파워를 키워나가고 있다. 

맞춤형 코어 발달 운동 '버티컬 피지오'
번지 피트니스의 대중화로 번지 피지오의 성장가능성을 확인한 박종필 대표는 번지 피지오의 또 다른 프로그램인 ‘버티컬 피지오’를 준비 중에 있다. 공중에서 움직임을 활용해 운동을 하는 번지 피트니스와 달리 버티컬 피지오는 벽면을 사용해 ​고객에게 필요한 최적의 항중력 자세를 다양하게 만들어 선택적 최대 근피로를 유도해 근력 강화 및 근볼륨의 균형을 만들어내 운동효과를 극대화 한다. 특히 척추 측만증, 수술 후 일상생활 복귀, 코어 강화 등 평가에 기초한 자세 수정 및 강화훈련에 우수하다.  

"버티컬 피지오는 중력을 이용한 코어중심의 운동으로, 선택적인 근력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평소 문제가 있는 신체부위 혹은 몸의 균형이 무너져 비대칭이 된 부위를 수정하거나 강화하는 데 매우 탁월합니다. 번지 피트니스보다도 코어 근육 활용이 더 많이 소모되기 때문에 30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운동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바쁜 현대인들에게 최적화된 운동이라 할 수 있겠지요."

만발의 준비 끝에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강사교육을 시작할 예정인 버티컬 피지오 프로그램은 ‘선택적/맞춤형 운동’이다 보니 강사의 실력 측면에도 더욱 신경을 써야할 터다. 박종필 대표는 번지 피트니스 모방업체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는 만큼 선두업체로써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완성도 있게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한다. 

외형은 따라할 수 있겠지만 누구보다 몸의 쓰임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물리치료사답게 의학적 지식으로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으리라 자부한다. 때문에 박 대표는 강사교육에 있어서도 폭넓은 의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커리큘럼을 제공하며, 해당 운동의 개발자가 곧 현직 종사자이며 실무자라는 배경이 신뢰적인 측면에서도 우수성을 자랑한다. 

강사 양성에 있어서 전문성도 물론이지만 ‘안전’ 또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강사가 시설과 장비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않으면 고객의 부상으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박종필 대표는 교육 이수에 있어서도 안전 부문이 만점이 나오지 않으면 자격증 발급이 되지 않을 정도로 안전에 있어서 매우 깐깐한 기준을 두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K-피트니스'로 성장하기를
한편, 박종필 대표는 번지 피지오가 번지 피트니스 전문기업으로서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가는 대표 브랜드가 되길 희망했다. 번지 피지오의 홍보영상이 해외에서도 반응을 보이며 그의 꿈은 이미 현실로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니다. 

"물리치료사로서 일을 하면서 가장 안타까운 점이 있다면 의료·피트니스 기술의 대부분이 외국 학문을 가져와서 번역을 해 한국 실정에 맞게 학습하는 것이었습니다. 배울 때에도 외국에 나가서 배우거나 외국 현지 강사를 초청해서 배우기도 하고요. 비단 의료나 피트니스 분야의 일만은 아니겠지요. 대한민국도 더 이상 후발주자가 아닌 피트니스의 선두주자로서 이제는 반대로 번지 피트니스를 배우기 위해 외국에서 대한민국의 번지 피지오를 찾아오는 상황을 만들어내는 것이 제 오랜 꿈이었습니다. 이에 큰 그림을 염두에 두고 강사 양성을 위한 교재 제작부터 지도자 자격 규정집, 관련 서류 하나하나 모두 영어로 작업을 했고요. 실제로 번지 피지오 홍보영상을 보고 싱가포르, 대만, 말레이시아, 일본, 미국 등에서 초청을 받아 해외에서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일본, 대만, 네덜란드 등에서 직접 와서 교육을 받고 가기도 했고요. 재차 언급하지만 ‘번지 피지오’라는 피트니스 브랜드는 단순히 체중감량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 우리의 몸을 바로 알고, 바로 사용하며 건강을 지켜나가고자 하는 직업적 사명감의 일환이기도 합니다. 느리더라도 제대로, 완성도를 갖춰가며 피트니스 시장의 중심에 서겠습니다."

번지 피지오가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도 대중성 있는 번지 피트니스 전문기업으로 거듭나 대한민국의 이름을 널리 알리는 K-피트니스 브랜드가 되길 소망한다는 박종필 대표. 세계 속에서 위상을 드높일 번지 피지오와 박종필 대표의 앞길을 피플투데이가 응원한다.

Profile

Bungee Physio CEO
물리치료사
PNF therapist, IPNFA
Barefoot training specialist.EBFA,USA
전주대 대학원 재활과학 졸업
kaiser permanent  hospital 레지던트. PNF school 졸업. CA, USA

저작권자 © 피플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