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말레이 가스플랜트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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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투데이 이인구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은 말레이시아에서 7억7000만달러 규모의 가스플랜트 사업인 '떼렝 가스 전처리시설 프로젝트 수주통지서(LOA)를 접수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사업은 말레이시아 국영석유회사 페트로나스(Petronas) 계열의 '페트로나스 차리갈리'사와 미국의 석유·가스 회사인 '헤스'사가 공동발주한 것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북동쪽으로 260km 떨어진 떼렝가누주 꺼떼 지역에 가스 전처리 시설을 짓는다.

이 시설은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채굴한 뒤 불순물을 제거해 하루에 7억입방피트(ft)의 가스를 생산한다. 이 가스는 다시 분리시설로 옮겨져 가공된다.

페트로나스 차리갈리와 헤스는 유럽과 일본 등 선진 업체들만 선별초청한 뒤 입찰을 실시했다. 국내에서는 삼성엔지니어링만 발주처 기준을 충족시켜 입찰전에 참가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동남아에서 태국과 베트남, 인도시네아, 중동에서는 아랍에미리트연합과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가스분리 플랜트를 중심으로 가스 사업의 전문성을 높여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설계, 조달, 시공, 시운전 과정을 일괄턴키 방식으로 맡았으며 2016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페트로나스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국제적으로 석유·가스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이에 삼성엔지니어링은 페트로나스와의 관계를 더욱 독돈히 하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페트로나스는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지역에서만 200억달러 규모의 '정유 및 석유화학 복합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말레이시아에서 3건의 대규모 플랜트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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