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이색 스포츠 축제인 '제33회 해운대 북극곰 축제'가 4일 개막식을 필두로 5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개최됐다.
5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차가운 부산 해운대 겨울 바다에 풍덩 던져, '이냉치냉'으로 추운 겨울을 이겨냈다.
본 축제는, 1988년 서울올림픽을 기념 위해 개최된 후 2020년인 올해 33회차를 맞았고, BBC 방송은 '세계 10대 이색 겨울스포츠'로 선정했다.
본 행사 이전에 부산·울산·경남지역 수영협가 1㎞동행 수영 대회를 펼쳤다.
KT 농구단의 치어리더 공연과 가수 노라조의 특별공연등도 전개됐다.
2019년 작년 축제 때 올해 다시 공연에 참여되면 바다에 풍덩 들어가기로 약속했던 노라조 공연팀도 참가자들과 함께 찬 바닷물에 몸을 던졌다.
수상안전관리 차원에서, 부산소방재난본부 특수구조단은 수상구조대원, 제트 보트와 스키 장비를 동원했고, 부산해경측에서는 2척의 연안구조정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