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1.25% 동결…"경제상황 지켜볼 것"

내년 상반기, '추가 인하' 기대 박예솔 기자l승인2019.11.29l수정2019.11.2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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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열 총재 (사진=뉴시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했다. 이미 올해 두 차례에 걸친 인하를 통해 역대 최저 수준까지 기준금리를 떨어뜨린 만큼, 숨 고르기에 들어가는 모습이다.

한국은행은 29일 서울 세종대로 본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2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은 금통위는 지난해 11월 인상 이후 올해 5월 회의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해 오다가, 지난 7월과 10월에 각각 0.25%p씩 인하 결정을 내렸다.

7월 기준금리를 내리면서 한은은 올해 한국경제가 2.2% 성장을 나타낼 것이라 전망했지만, 현재로선 성장률이 2%에 못 미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0월 0%를 나타내 한은의 물가 안정 목표(2%)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다만, 8∼9월 마이너스(-) 물가 상승률로 촉발됐던 디플레이션 우려는 다소 잦아든 분위기다.

금융시장에선 경기 회복세가 계속 지연될 경우 한은이 내년 상반기 중 추가로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이 여전하다. 

다만,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낮추면 금리가 연 1.0%에 도달해 제로금리에 가까워진다.

한은 금통위는 "국내경제는 건설투자 조정과 수출 및 설비투자 부진이 지속된 가운데 소비 증가세가 약화되면서 성장세 둔화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판단된다"며 "내년 중 건설투자 조정이 이어지겠지만 수출과 설비투자 부진이 다소 완화되고 소비 증가세는 완만하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박예솔 기자  yesall4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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