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무형문화재 취약 종목에 '2억7900만원' 지원

전승취약종목 35개에 보유자·전수교육조교 등 69명 지원

  • 입력 2019.11.27 16:13
  • 수정 2019.11.27 17:15
  • 기자명 박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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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모시짜기 (사진=문화재청)
한산모시짜기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이 국가무형문화재 제4호 갓일, 제14호 한산모시짜기 등 전승이 어려운 취약종목의 국가무형문화재 69명에게 2억7900만원을 지원한다. 

27일, 문화재청은 올해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취약종목 35개 보유자와 전수교육조교에게 2억7900만원을 '사후 맞춤형'으로 지원했다고 전했다.

사후 맞춤형 지원은 무형문화재 전승자에게 정기적으로 지급하는 전승 지원금과는 별도로 제공하는 혜택이다.

작품 재료 구매나 공연 공간 임대 등 전승 활동에 필요한 금액을 보유자나 전수교육조교가 먼저 지불한뒤 문화재청에 청구하면 심사를 거쳐 지급한다. 연간 한도는 보유자가 470만원, 전수교육조교가 310만원이다.

이 제도는 2017년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취약종목을 신규 선정하면서 시작됐다. 전승 취약종목은 대중에게 덜 알려졌고, 사회적 수요가 부족한 비인기 종목을 말한다. 당시 갓일, 한산모시짜기, 매듭장, 낙죽장, 조각장, 서도소리, 발탈 등이 취약종목으로 뽑혔다. 기존에는 전승 지원금을 30∼40% 추가 지급하는 식으로 취약종목을 지원했다.

전승취약종목은 3년을 주기로 재선정되고 있으며, 문화재청은 내년 4월에 전승취약종목을 재선정해 3년간 유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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