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中 규제 강화에 5월 이후 최저치 기록

한달 새 350만원 하락세

  • 입력 2019.11.26 11:30
  • 수정 2019.11.26 14:04
  • 기자명 박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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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의 암호화폐 규제 강화 움직임에 비트코인 거래 가격이 지난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CNBC는 25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은 6558.14달러까지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한 달 사이에 가격이 3000달러(약 350만원)나 하락한 것이다. 이날 장 후반에는 7150.79달러로 다소 회복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지난달 시진핑 주석이 블록체인 투자를 주문한 이후 암호화폐 시세가 40% 넘게 폭등하자 중국 정부는 암호화폐 단속에 나섰다. 

하지만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암호화폐 거래를 계속 주시할 것이며, 투자자들은 디지털 화폐를 경계해야 한다고 밝히며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중국은 가상화폐로 신규 자금을 조달하는 ICO(Initial Coin Offering)를 금지하고 지난 2017년 자국 내 가상화폐 거래소들을 폐쇄하는 등 암호화폐에 강력한 규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암호화폐 자산 관리 기업 아르카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제프 도먼은 CNBC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역사상 최악의 한 주를 보내고 있다"면서 "공급 물량을 흡수할 만한 신규 자금이 유입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연초 대비로 비트코인 가격은 여전히 두 배 정도 오른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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