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허파'…아마존 열대우림 파괴, 10년만 최대 규모

12개월간 9762㎢ 파괴…2008년보다 29.5% 증가

  • 입력 2019.11.19 11:07
  • 수정 2019.11.19 12:18
  • 기자명 박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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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 열대우림의 파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이후 11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파괴되고 있는 모습이다.

18일(현시지간),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는 보고서를 통해 2018년 8월부터 올해 7월 사이 12개월간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 면적이 9762㎢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이전 기간(2017년 8월∼2018년 7월)의 7536㎢보다 29.5% 증가한 것이며, 파괴 면적은 2008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과학자들은 지난 1월, 브라질의 보우소나루 대통령 취임 이후 아마존 파괴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보우소나루가 아마존을 보존하기보다 개발을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열대우림 파괴가 2012년께부터 증가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보우소나루 대통령 정부에만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아마존은 세계 최대의 열대우림으로 탄소를 저장하고 지구온난화 속도를 늦추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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