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전용 어플리케이션 '널스노트' 베타서비스 출시

  • 입력 2019.11.14 16:02
  • 수정 2019.11.14 16:53
  • 기자명 박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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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2명과 IT전공자 1명이 모여 만든 스타트업 널스노트가 간호사 전용 어플리케이션 '널스노트' 베타서비스를 출시했다.

지난 11일, 베타서비스로 출시된 '널스노트'는 병원 부서별로 업무 내용이나 교육 자료, 실무 지침서와 같은 내용들을 쉽게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신규 간호사를 위한 지침서 등이 존재하지만, 자료가 오래된 데다 업데이트가 돼 있지 않고, 수백 쪽에 달하는 종이라는 점에서 실효성이 매우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널스노트 오성훈 대표는 "실제 간호사로 일하면서 짧은 교육 기간과 체계적이지 못한 방식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간호사들에게 좀 더 나은 근무 환경을 제공하고자 고민 끝에 일종의 '전자 지침서'인 '널스노트' 앱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널스노트 앱은 '밴드'처럼 부서 동료들끼리 업무를 공유할 수 있다. 교육자료 뿐만 아니라, 부서 내 앨범, 공지사항, 근무표, 지참약 조회 등 병원의 경험을 바탕으로 병동 내 커뮤니케이션에 필요한 기능들을 탑재했다. 

실제 간호사들 사이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베타 서비스 출시 3일 만에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성심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대학병원을 비롯한 1200명 이상의 현직 간호사 및 간호학과 학생들이 사용하고 있고, 의학 분야 급상승 랭킹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와 관련, 널스노트는 지난 8월 'Nurways With You, 우리와 함께하는 간호사를 존중해주세요'라는 주제로 와디즈를 통해 간호사 인식개선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캠페인은 간호사 인식개선을 위한 컨텐츠 제작, 실질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간호사 업무능력 향상 및 적응을 돕는 스마트 노트 개발, 희귀 난치성 질환 환아를 위해 지지서명 1명당 1000원을 기부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오 대표는 "널스노트에 대한 반응이 뜨거운 건 그만큼 고생을 하는 간호사들이 많다는 것을 방증한다"면서 "앞으로도 널스노트는 간호사들의 '키다리 아저씨' 같은 존재로서 간호사들의 처우가 개선되는 그 날까지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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