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근로시간 줄여 신입사원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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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투데이 박정례 기자] = 한국동서발전(사장 장주옥)은 기존 인력의 근로시간 단축을 통해 신입사원 59명을 추가로 채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규 채용의 재원은 발전소 운전원의 초과근무 수당에서 마련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재 발전소 운전원은 4조 3교대로 주 42시간을 근무하는데 다른 교대근무 직원이 휴가·교육 등으로 빠지면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1인당 월평균 16시간의 초과근무가 발생한다.

하지만 일선 직원들이 초과근무를 하지 않기로 하고 여기서 확보된 수당을 신규채용 재원으로 돌렸다는 것. 이에 따라 동서발전의 올해 채용규모는 204명으로 당초 계획 145명보다 59명 늘었다. 신규 채용 인원은 발전소 운전 및 정비 관련 분야에 배치될 예정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교대근무자의 열악한 근로조건을 개선하고 추가 일자리도 만들어내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이러한 일자리 나누기 방식이 다른 공기업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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