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 '흑사병' 환자 2명 확진…"전염 차단 초비상"

박예솔 기자l승인2019.11.13l수정2019.11.1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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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에서 흑사병(페스트·Plague) 환자 2명이 발생했다.

지난 12일, 중국 인민일보 등에 따르면 베이징시 차오양구 위생건강위원회는 네이멍구(내몽고)자치구 온 2명 환자가 폐렴형 흑사병 확진을 받았다. 이들은 네이멍구 중부에 위치한 시린궈러맹의 현급 행정구인 쑤니터좌기 출신이다.

중국 의료당국은 환자 두 명에 대해 치료를 진행중이며 전염을 막기 위한 예방 및 통제 조치를 마쳤다고 밝혔다.

흑사병은 치사율이 30~100%에 달하는 급성 열성 감염병으로, 과거 14세기 중기 유럽 인구 1/4을 죽음으로 내몰았다. 감염 후 살이 썩어 검게 되기 때문에 ‘검은 죽음(black death)’으로 불렸다.

숙주 동물인 쥐에게 기생하는 벼룩에 의해 사람에게 전파된다. 간혹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면서 튀어나오는 균이나 분비물 또는 배설물에 의해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는 경우도 있다.

현재 중국 동북부·중국 대륙의 오지, 몽골·중앙아시아(러시아) 등에는 보균동물이 잔류돼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아프리카를 비롯한 미얀마·이란·인도·베트남·캄보디아·인도네시아 등 국가에서 최근 10년간에 유행한 기록이 있다.

위생건강위원회는 "베이징이 흑사병의 자연 발생지가 아니지만 진입과 전파의 위험이 여전히 존재한다"면서 "베이징 당국은 수년 동안 쥐의 전염병 모니터링을 실시했으며 페스트균을 갖고 있는 경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박예솔 기자  yesall4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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