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中 하이센스에 '특허침해 소송' 제기

홍현채 기자l승인2019.11.05l수정2019.11.0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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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중국 메이저 TV업체인 하이센스를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LG전자는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지방법원에 하이센스를 상대로 TV 관련 특허침해금지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미국에서 판매중인 대부분의 하이센스 TV 제품이 LG전자가 보유한 특허를 침해했다"며 "▲사용자 환경(User Interface) 개선을 위한 기술 ▲와이파이(Wi-Fi) 기반으로 데이터 전송속도를 높여주는 기술 등 4건의 사용자 편의 기술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하이센스는 저가 액정표시장치(LCD) TV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4위를 차지한 업체다. 이 때문에 업계에선 LG가 중국 TV업체들을 견제하기 위해 강경모드를 선택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IHS마킷에 따르면 출하량 기준 북미 TV시장에서 올 상반기에 삼성전자가 22.2%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중국 TCL이 21.2%로 2위에 올랐다. TCL에 추월당한 미국 비지오(14.3%)와 LG전자(11.6%)는 각각 3위와 4위로 밀려났다. 하이센스도 7.5%로 5위에 올라섰다.

한편으론, LG전자가 경쟁사들을 대상으로 이어온 공격 경영의 일환으로도 풀이되기도 한다. LG전자는 최근 삼성전자 QLED TV를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고, 지난 9월에는 유럽 가전업체 3곳을 대상으로도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전생규 LG전자 특허센터장 부사장은 "LG전자는 지적재산권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자사 특허를 부당하게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현채 기자  hhyeoncha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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