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학생부 종합 전형, 고교서열화 의심"

홍현채 기자l승인2019.11.05l수정2019.11.0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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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선발 비율이 높은 13개 주요 대학의 2016~2019학년도 입시 자료를 조사한 결과, 고교서열화가 의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학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춘천교대, 포스텍, 한국교원대, 홍익대 등 13개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교육부는 해당 대학들의 4년간 총 202만건의 지원자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과학고·영재고를 비롯한 외국어고와 국제고 등 특수목적고(특목고)와 자율형사립고(자사고) 학생의 합격률이 일반고 학생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에 따르면 특목고와 자사고 학생이 일반고 학생보다 내신 등급이 낮은데도 합격률은 높게 나타나는 고교서열화가 의심되는 정황이 일부 포착됐다.

4년간 학종 지원자 평균 합격률은 과고·영재고 출신이 26.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외고·국제고(13.9%) 자사고(10.2%) 일반고(9.1%)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학종의 핵심 평가요소 중 하나인 내신 성적은 일반고>자사고>외고·국제고>과학고 순서로 나타났다. 예컨대 A대학의 사례를 보면 일반고 출신 합격자의 내신등급은 1.30인 반면, 자사고(2.26) 또는 외고·국제고(2.86)는 상대적으로 낮다.

교육부 관계자는 "정확한 평균 내신 데이터는 사교육 컨설팅 등에 사용될 수 있어 공개할 수 없다"면서 "대략 일반고는 1~2등급, 외고는 4~5등급까지 뽑혔다"고 설명했다.


홍현채 기자  hhyeoncha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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