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위안부 모독 논란'에 광고 중단

유니클로 비판 패러디 영상도 등장 박예솔 기자l승인2019.10.21l수정2019.10.21 12:33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 해당 광고 영상

일본계 의류업체인 유니클로가 '위안부 모독 논란'에 휘말린 새 광고 송출을 중단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논란이 된 광고를 19일 밤부터 송출 중단하고 있다. (중요한 사안인 만큼) 경영진의 결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유튜브 공식 계정과 방송사 등에서 모두 광고가 내려졌다. 유니클로 측은 "일부 방송사에서는 방송사 사정 상 월요일 정도까지 광고가 나오는 곳도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문제의 광고에서 10대 소녀가 90대 할머니에게 "제 나이 때는 어떻게 입었냐"라고 질문한다. 그러자 할머니는 "오래전 일을 기억 못한다"고 답한다. 

영어 대화와 함께 제공된 우리말 자막에서는 할머니 대답을 "80년도 더 된 일을 기억하냐고?"로 번역이 되어 나왔다. 80년 전인 1939년은 일본이 국가총동원법을 근거로 강제징용을 본격화한 시기라는 점에서 한국의 위안부 문제 제기를 조롱한 것 아니냐는 논란에 휘말렸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그런 의도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은 분명히 말씀드린다"면서도 "많은 분들께서 불편함을 느끼시고 우려를 하셨기 때문에 그 부분 무겁게 받아들여서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대학생이 강제노역 피해자 할머니와 함께 패러디 영상을 제작해 해당 논란을 비판했다.

지난 19일 유튜브에 20초짜리 유니클로 광고 패러디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물을 공개한 사용자는 전남대 사학과 4학년생 윤동현(25) 씨로, 윤 씨는 일제시대 근로정신대 강제징용 피해자인 양금덕(89) 할머니와 함께 출연했다.

영상 속 윤 씨가 양 할머니에게 "제 나이 때는 얼마나 힘드셨어요"라고 묻자 할머니는 "그 끔찍한 고통은 영원히 잊을 수 없어"라고 답했다.

윤 씨는 최근 유니클로가 위안부 할머니를 조롱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에 패러디 영상을 기획·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예솔 기자  yesall429@naver.com
<저작권자 © 피플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예솔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근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PEOPLE TODAY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 보호를 받으며, 무단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
상호명 : PEOPLE TODAY  |  사업자번호 : 201-16-66789  |  발행인 : 손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손경숙
본사 : 서울 양천구 목동중앙북로 73 덕수빌딩 3층  |  Tel. 02-764-2100  |  Fax. 02-764-7100  |  E-mail peopletoday@daum.net
서울지사 : 서울시 서초구 서초중앙로22길 97 금당빌딩 B1층
서울 지사 : 서울 강남구 삼성로 116길 3 지현빌딩1층
경기 지사 :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무궁화로 20-38 로데오탑빌딩 4층
Copyright © 2019 피플투데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