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도 편식하면 안 되죠!

전경순 도도음악학원 원장 / 한국우쿨렐레음악교육협회 진주지부장 서성원 기자l승인2019.09.02l수정2019.09.0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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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시원한 주말, 진주시 초전공원에서 동호인들의 실력을 뽐내는 무대가 꾸며졌다. 

자그만 기타모양의 하와이악기 우쿨렐레를 잡고 한껏 유니폼처럼 갖춰 입은 옷과 함께 머리에 꽂은 꽃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했다.연주가 시작되자 주위는 공연에 듬뿍 취한 사람들이 한껏 분위기를 자아냈다. 작은 거위라는 뜻의 오카리나,
가장 빠르게 습득 가능한 악기중 하나인 우쿨렐레를 지도하는 지역 진주의 지도자양성기관을 방문해 숨은 매력을 찾았다.


노인행복의 보증수표, 그 중심에는 악기
진주에서 공무원 생활을 마치고 정년퇴임한 김모씨는 토요일마다 오카리나 레슨을 받는다. 직접 학원을 방문해서 연습한 실력을 더해 집중하면 금세 수업시간은 지나간다. 처음에는 10분만 해도 기진맥진이었지만 이제는 수업 내내 부는 것 자체가 행복한 시간이 될 만큼 익숙해졌다.
학부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전경순 원장은 전문성을 더하기 위해 여러악기를 거쳐 플루트를 다시 전공할 정도로 공부에는 나이가 없다고 인터뷰 내내 강조했다.
진주시에서 명성 높은 도도음악학원은 1993년부터 시작한 학원이며 피아노, 플루트는 물론 오카리나, 우쿨렐레, 팬플루트, 기타와 칼림바 등을 배울 수 있다. 전경순 원장은 “다른 학원과 달리 성인 위주의 전문가 양성반이 진행되며 점차 추세는 성인반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음악교육은 평생교육이다. 이를 통해 풍부한 표현력이나 순발력은 물론 두뇌활동과 함께 집중력이 길러지고 감성이 더해지기에 유아기부터 치매예방이 필요한 노인층까지 삶의 윤활제가 될 수 있는 영역이다”라고 강조했다. 연주시 운지구멍을 빠르게 오갈 수 있는 악기인 오카리나는 배우기 쉬운 악기로 유명하다. 

위드오카리나는 경남과학기술대학교 평생교육원 제자로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그동안 각각 다른 직업에 종사하며 살면서 취미로 악기연주를 평생교육원에서 배우며 봉사활동도 하자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2014년 발족했다. 모토는 “즐거운 음악에 행복한 인생이 있다”이다. 
자발적으로 홈플러스 수업제자로 구성된 아마빌레는 전경순 원장의 제자들로 매주 혹은 자율적 모임으로 만나 합동연습을 하는 순수 아마추어 앙상블이다. 지역병원 방문을 하며 힐링이 필요한 환우들을 위해 3년째 봉사를 하고 있다. 이전 현직교사, 학원장, 자영업자, 회사원 등 다양한 직업 출신이며 음악에 대한 열정은 청춘시절보다 뛰어나다. 퇴직을 곧 앞두고 혹은 퇴직 이후 자신의 노후에서 즐거움을 악기에서 찾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진주 오하나 우쿨렐레앙상블은 우쿨렐레 전문지도자 자격증 취득자로 구성된 5년차 앙상블이다. 오하나 우쿨렐레 앙상블의 경우 봉사적인 연주도 많지만 지역행사에 초청연주도 많다.
전경순 원장은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에서는 나이를 잊고 음악에 푹 빠진다”면서 “많은 대중이 음악을 통해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노인복지관이나 대형마트, 수업이 가능한 곳이라면 교통비정도로 봉사차원에서 수업을 진행하는 전 원장은 바쁜 일상에 체력도 많이 힘들어졌지만 대중이 악기를 배우고 익혀 사회에 ‘행복 바이러스’ 씨를 연주로 퍼트리기를 기원한다.
“평생교육원에서도 느꼈지만 오카리나는 쉽게 배우러 찾아와서 깊은 매력에 흠뻑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루에 30분에서 한 시간 연습으로 몇 개월 후에 충분히 연주할 실력이 되고 차 안에서 주로 연습할 수 있는 작은 악기이니 한 번즈음 도전해 보길 권합니다.”
앞으로 전 원장은 오카리나 강의와 함께 인문학을 접목시키고 싶다는 꿈도 전했다.

Profile

진주교육대학교 초등음악교육학 석사
경남과학기술대학교 평생교육원 오카리나 강사
진주홈플러스 문화센터 우쿨렐레 / 오카리나 / 피아노 강사
경남도청 서부청사 오카리나 / 우쿨렐레 강사
진주시, 의령군 종합사회복지관 오카리나 / 우쿨렐레 강사

한국우쿨렐레 음악교육협회
(사) 한국 오카리나협회 진주지부장
진주 오하나 앙상블 단장
진주 아마빌레 앙상블 단장
진주 위드오카리나 앙상블 단장


서성원 기자  tmaxx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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