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기술발전과 함께 성장하는 블라인드

최재우 제우스창 대표

  • 입력 2019.08.12 14:15
  • 수정 2019.08.12 14:20
  • 기자명 서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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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유리문을 밀고 들어가자 블라인드 새 세상이 펼쳐졌다. 건강하게 탄 얼굴의 한 남성이 고객들과 상담에 몰두 중이었다. 

위로 꼿꼿이 세운 머리, 날렵한 몸매 앞으로 찬 웨이스트백이 사장의 강한 개성을 드러냈다. 그는 부산경남의 대표 블라인드 업체 중 하나인 제우스창의 대표 최재우 씨이다. 기업 마케팅은 바로 고객에 의해 결정된다며 ‘사람 중심의 경영’을 강조하는 제우스창 최재우 대표를 만나 블라인드 17년 인생을 돌아봤다.

 

최신 블라인드를 저렴하게 설치 
최재우 대표는 크게 두 개의 전국구 모임을 오가며 블라인드 업계의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하나는 전국 블라인드 제조, 유통, 시공업체의 모임인 ‘가이아(Gaia)’ 모임이고 다른 하나는 청송회 이다.
최 대표가 총무로 활동중인 청송회 모임의 시작은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셰이드라는 제품을 중심으로 블라인드 제조공장, 부속공장, 원단섬유 공장 등 생산제조업체와 도매업체가 모였었다.
이후 2015년에 가이아 결성까지 이어졌고, 전국블라인드 모임으로서 품질 높은 제품을 모아 구성하고 샘플책자를 만들어 같이 공유했다.
최재우 이름을 따서 만든 브랜드 제우스창은 현재 관공서나 펜션, 카페에 차량시스템(전동 블라인드)으로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 오프라인 판매가 대다수이며 약간의 온라인 쇼핑몰이 운영상에 도움을 주는 정도이다. 최 대표의 부인은 동종업계에서 대표로, 형은 김해 삼계에서 ‘신화디자인’으로 인테리어 업체를 경영중이며 그중 단연 제우스창의 블라인드 사업영역에 드라이버가 강하게 걸렸다.

고객서비스에 중점
가격경쟁이 심한 국내 블라인드 커텐시장은 개성 강한 차별화와 고객서비스만이 생존의 지름길이다. 블라인드는 빛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거나 활용해가면서 실내의 분위기를 바꾸거나, 냉난방을 돕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리모컨으로 작동하는 전동식 제품이 인기이다. 특히 사물인터넷(IoT)과 함께 등장한 전동식 제품은 옵션에 따라 와이파이 신호만 뜨면 작동이 가능한 모듈을 설치해 인터넷이 가능한 어느 곳에서나 블라인드를 열고 닫을 수 있다. 충전식으로 별도의 복잡한 전선도 없으며, 1회 충전으로 1년 내내 사용이 가능한 기능이 돋보인다. 최재우 대표는 국내의 블라인드 공장만 3천개가 넘으며 연간 블라인드 시장이 1조원대를 돌파한다고 했다.
최 대표가 제품의 특성보다 신경쓰는 부분은  ‘고객 서비스’이다. 
그래서 제우스창에서는 직원채용 시에도 긍정적인 마인드와 웃는 얼굴이 부드러운 사람을 먼저 찾는다. 고객상담 시에 충분히 고객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간과 어울리지 않는다면 고객의 편에 서서 결국 원하는 블라인드 설치를 해주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바로 교체해 주는 A/S도 기본이다. 그래서, 제우스창의 A/S기간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고 한다.
입주 기간중에는 모델링하우스에 무료로 블라인드를 DP해 주고 고객들이 편안하게 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고객도 더 좋은 집을 보아서 좋고, 제우스창의 제품들도 은연히 홍보가 되기 때문에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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