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일의원단, 자민당 간사장 면담 불발

의회 대표단과 만남 일방적 거절

  • 입력 2019.08.01 11:16
  • 수정 2019.08.01 14:24
  • 기자명 김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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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일본을 방문 중인 국회 방일 의원단과 일본 야당인 자민당 내 2인자인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 간의 면담이 한차례 연기된 끝에 결국 취소됐다.

양측은 1일 오전 11시 도쿄 자민당 당사에서 만나기로 했지만, 일본 측에서 전날 밤 방일단에 “급한 회의가 잡혔다”는 이유를 들며 일방적으로 만나기 어렵다고 통보하면서 면담이 좌절됐다.

앞서 방일단과 니카이 간사장은 전날 오후에 만나기로 했었지만, 면담 시간에 임박해 일본 측에서 내부 회의를 해야 한다며 면담을 하루 연기하자고 요청했었다.

의원외교 차원에서 일본을 방문 중인 한국 국회의원들과의 면담 일정을 특별한 사유없이 거부한 것은 외교적으로 중대한 결례인 만큼 향후 큰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일본은 2일 한국을 화이트 리스트(백색국가 명단)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처리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으로 강정화 외교장관과 고노다로 일본 외무상이 1일(현지시간) 오전 8시 40분부터 태국 방콕에서 양자회담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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