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키로 결정하면서 시중은행에서도 주요 수신상품의 금리를 내리고 있는 모습이다.
가장 먼저 NH농협은행이 25일을 기점으로 수신상품 금리를 0.10~0.40%p 내렸다.
기본상품인 일반정기예금과 자유적립정기예금 1년 금리가 기존 연 1.50%에서 연 1.25%로 0.25%p 내려갔다.
농협은행의 최고 인기 상품인 ‘NH농심-농부의마음 정기예금’ 금리는 기존 연 1.90-2.30%에서 연 1.55-1.95%로 인하됐다.
비대면전용 상품인 ‘e금리우대예금’ 금리는 연 1.95-2.35%에서 연 1.60-2.00%로 떨어졌다. 적립식 예금 기본금리는 0.15-0.30%p 낮아졌다.
이어 우리은행은 29일부로 주요 수신상품의 금리를 최대 0.3%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표적인 정기예금 상품인 '우리슈퍼(SUPER)주거래 정기예금'은 만기가 12개월 이상 기준으로 종전 1.90%에서 1.60%로 조정됐다.
적금 상품인 ‘우리자유적금’은 만기가 1년 이상∼2년 미만 기준으로 금리가 1.45%에서 1.15%로 0.3%p 조정됐다.
KEB하나은행도 29일 자로 수신상품 금리를 0.05∼0.30%p 내렸다.
주요 상품인 ‘고단위플러스 금리확정형 정기예금’(만기일시 지급식) 1년 이상 2년 미만 기본금리가 기존 연 1.45%에서 연 1.20%로 0.25%p 인하됐다.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은 예금금리 인하를 위한 관계부서 간 논의를 진행 중이며, 다음주 중 예금금리를 인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