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헬스케어부터 소액투자까지…‘혁신금융서비스’

카드사·핀테크·소액해외송금업체 등 다양한 서비스 선보여

  • 입력 2019.07.25 12:25
  • 수정 2019.07.25 15:55
  • 기자명 박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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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이 건강 목표를 달성하면 포인트 혜택을 주는 보험서비스부터 신용카드로 커피를 살 때마다 자투리 돈으로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서비스 등이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25일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혁신금융서비스 5건을 추가로 지정했다. 지난 4월 1일 금융혁신지원특별법 시행 이후 이날까지 총 42건의 혁신금융서비스가 지정됐다. 

우선, 신한카드와 신한금융투자가 합작한 ‘소비·지출 관리를 연동한 소액투자서비스’는 신용카드 소비자가 매일 일정 투자금액을 설정할 시 이를 모아 자동 투자할 수 있도록 한다. 

카드사는 카드 이용자의 소비정보를 금융투자사가 보유한 투자활동 데이터와 결합·분석해 소비자에게 맞춤형 해외주식을 추천한다. 금융투자사는 고객의 주문에 따라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어 보험 유통업체인 ‘스몰티켓’은 일정한 조건을 충족하면 반려동물 보호자에게 동물병원이나 운동센터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보상해주는 플랫폼 서비스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보험에 가입하면 기본 포인트를 주고, 예방 백신 접종이나 비만 지수 관리 등과 같은 건강증진 활동 목표를 달성하면 추가로 포인트를 준다.

현대카드는 개인 사업자 대출 원스톱 플랫폼 서비스를 내년 1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상권 정보나 매출 현황, 반품률 등 비금융·비정형 정보를 수집해 개인 사업자의 신용등급을 정하고, 이를 토대로 금융회사로부터 대출 조건을 제안 받아 개인사업자에게 연결해준다.

핀테크 업체 ‘직뱅크’의 도급 거래 안심 결제 시스템은 올해 안에 출시된다. 이 서비스는 조건이 충족됐을 때만 대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은행 에스크로 계좌를 통해 사기나 대금 결제 지연 같은 금융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한다.

소액해외송금 업체 ‘이나인페이’는 국내 다른 소액해외송금 업자의 송금을 중개하는 서비스를 연내 출시한다. 이 서비스가 실시되면 이나인페이가 여러 현지 파트너 대신 중개 업무를 맡을 수 있게 돼 수수료 등 각종 비용이 줄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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