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지산락페스티벌(지산락)이 개최 3일을 앞두고 공연을 취소했다.
지산락의 주최·주관사인 디투글로벌컴퍼니는 예매 티켓에 대해 일괄 취소 및 전액 환불 처리를 할 예정이며, 예약한 숙박시설에 대해서도 취소 수수료를 지불하겠다고 밝혔다.
디투글로벌컴퍼니는 “현 시대의 흐름을 읽는 견해가 부족하며 관객과의 소통을 원활히 하지 못한 부분에서 가장 큰 문제점을 드러냈다고 판단된다”며 “공연 산업은 시대를 거쳐 변해 오며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고, 대외적으로는 성장했다고 보여지지만, 보여지는 부분과는 다르게 제작과정에서 많은 문제들을 직면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제작자들 간 소통의 부재로 인해 타국 콘텐츠에 의존하여 캐스팅해야만 하는 환경 속에서 벌어지는 과경쟁으로 더욱 위험한 제작 환경을 조성하고 있었다”며 “당면한 여러 문제들을 해결해 가며 콘텐츠를 완성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또 “최종적으로 투자자의 미지급, 공동제작사의 구속으로 인한 조직도 재편성 등의 문제로 인해 모든 제작 일정이 원활히 진행될 수 없었고, 가장 중요한 안전시설 점검과 신고 등을 일정 내에 소화하기 어렵게 됐다”며 “이를 무시하고 불법적인 일을 감행할 수 없으며, 안전하지 못한 시설에 관객분들을 위험에 노출할 수 없다고 판단해 최종적으로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한편 2008년 첫 선을 보인 지산락에는 국카스텐, 짙은, 데이브레이크, 딕펑스, 술탄 오브 더 디스코 등 국내 아티스트는 물론이거니와 첼시 그린, 마티 프리드먼, 킹 기저드 & 더 리저드 위저드 등 해외 아티스트가 출연 예고함으로써 큰 기대를 모았다. 이와 함께 우원재, 스윙스 등 힙합, EDM 아티스트가 함께 하는 워터풀 파티도 예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