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로 향하는 전진, 성장의 디딤돌이 되길

신미선 델타수학 원장 김은비 기자l승인2019.07.10l수정2019.07.1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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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교육 전문기관의 발표에 따르면 초등학생 중 수포자(수학 학습을 포기한 자)의 비율이 36.5%에 달한다고 밝혔다. 문제는 해당 학년의 학습을 포기하는데서 그치지 않는다. 수포자들은 스스로를 '수학을 못하는 학생'이라는 자존감 하락과 '수학은 어려운 과목'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생겨난다. 그리고 이러한 생각들은 중·고등학교로 이어져 학습 부진의 원인이 된다. 많은 학생들이 정확한 결과값을 내기 위한 과목이 수학이라 여기지만, 델타 수학의 신미선 원장의 생각은 다르다. 그는 "100점 성적표보다 실력을 쌓기 위한 과정에서 무엇을 배우고 얼마나 성장하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단언한다. 신 원장은 델타 수학에서 학생들이 수학을 포기하지 않게 도와주는 페이스메이커(Pace maker)의 삶을 자처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수학의 재미를 깨우쳐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초·중학교 학습부진학생의 성장 과정에 관한 연구>에서는 초등학교 3학년 2학년기의 분수와 도형을 접하면서부터 수포자가 발생한다고 보고했다. 기초 연산의 이해하고 숙달하지 못한 학생들이 새로운 용어와 개념을 맞닥뜨리면서 수학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겪는다. 문제는 고학년이 되면서 복잡해진 개념이 더해지면 점차 명확한 실력의 차이가 확연해진다는 점이다. 신미선 원장은 사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이 수학 학습에서 겪는 한계점에 대해 고민해왔다. 그리고 곧 수학의 원리와 기본기에 대해 들여다보았고 해답을 유아동기 창의 교육에서 찾았다. 

신 원장은 5세부터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의 기본 개념과 원리를 오감을 활용한 교육을 통해 풀어나간다. 실력과 연령에 따라 최대 4명의 학생으로 구성한 반을 편성하고 매주 학습 목표에 따른 교구 수업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수학 동화를 읽고 친구들과 게임을 통해 배운 개념을 재미있게 익힌다. 그리고 모든 수업의 끝에는 일기를 통해 수업 내용을 스스로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다. 학생들은 수학의 원리를 깨우치기 전에 반복적인 연산 문제 풀이에 지쳐있었다면 또래 활동을 통해 손으로 만지고, 귀로 듣고, 입으로 말하며 숫자와 친해지는 시간을 가져 흥미롭다는 평이다. 이에 신미선 원장은 "수업에 참여하는 모든 학생들의 표정이 밝다. 교구 수업은 사고력과 창의력 증진은 물론 학습의 재미를 발견하는 시간이다"고 설명했다.

 

 
'노력'이라는 성적표
"일률적으로 진행되는 강의식 수업은 빠르게 진도를 나가기에는 충분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자신에게 필요하지 않는 부분도 배워야하고 놓치는 내용도 짚고 넘어가기 힘들죠. 그 과정에서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또 한명의 수포자가 생깁니다."

학생들은 수업을 시작하기 전 온라인 강의를 통해 선(先) 학습을 실시한다. 배운 내용을 강의하고 강사는 수정 보완하거나 추가 설명이 필요한 내용을 피드백 한다. 이후 기초 개념 문제와 응용문제를 반복적으로 풀며 온전한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 학생들은 모든 문제의 풀이 과정을 서술형으로 기술한다. 풀이 과정에 대한 이해도를 스스로 확인하고 부족한 점이나 실수는 개선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델타수학은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이러한 수업을 진행하는데 서술형 문제에서 학습 습관이 길러진 학생들은 중학교에 진학해서도 한결같은 실력을 유지할 수 있다. 신미선 원장은 수학은 벼락치기로 단기간에 성적을 끌어올릴 수 없는 과목이라고 바라본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평소에 세운 학습량을 지키고 기본기와 실력을 다진다면 학년별 연계 과목인 수학의 원리를 이해하고 꾸준한 성적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 된다.

"수학 100점은 중요치 않아요. 실제로도 학생들에게 시험이 끝난 후에 점수를 묻지 않아요. 저는 학생들에게 노력한 만큼의 대가를 시험을 통해서 얻으라고 강조합니다. 운이 아닌 실력으로 문제를 풀고, 이를 스스로가 부끄럽지 않는 점수라면 80점이라도 100점보다 더 높은 점수라고 칭찬하고 싶습니다."


김은비 기자  eunbee12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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