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노조, 이견 좁히지 못하고 최종 쟁의 조정협상 결렬

정부 제시안 수용여부에 따라 총파업 결정

  • 입력 2019.07.05 16:57
  • 수정 2019.07.05 17:14
  • 기자명 김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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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전국우정노동조합과 우정사업본부가 5일 오전 9시 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쟁의 조정회의를 열었지만, 협상이 결렬됐다. 앞서 쟁의조정 기한이 지난달 26일이었지만, 양측은 두 차례나 기한을 연장해 협상을 이어나갔다.

우정노조는 집배원 과로사 문제 해결을 위해 ▼ 주5일제 근무 ▼ 토요일집배 폐지 ▼ 집배원 2000명 즉각 증원 등을 요구했다. 반면 우정본부는 국회 심의와 예산부족의 이유를 들어 ▼ 연말까지 주 5일제 시행 ▼ 공무원 집배원 아닌 위탁업체 소속 500명 즉각 충원 ▼ 토요집배 유지를 제안했다.

서로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협상이 결렬되자 우정노조는 전국 대의원 회의를 열어 정부의 제시안을 놓고 찬반을 물어 총파업을 결정할 예정이다.

만약 과반 찬성이 나오지 않으면 우정노조는 6일 서울 광화문에서 출정식을 열고, 예고했던 대로 9일 1958년 출범 이후 61년 만에 처음으로 총파업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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