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과 부자들 탈세방법 기막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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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투데이 이승우 기자] = 대기업과 부자들의 탈세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국세청은 지난 상반기 대기업과 대재산가의 변칙적인 탈세행위에 대해 무려 377건을 조사한뒤 총 7438억원을 추징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의 자료에서 국내 굴지의 재벌그룹 A사는 해외 현지법인의 명의로 수천만 달러를 차입한 후 90년대 중반 설립한 조세피난처 페이퍼컴퍼니에 자금을 대여하는 형식으로 돈을 빼돌린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회사는 이후 대여한 금액을 매출채권으로 위장한 후, 회수 불능을 이유로 대손처리해 대여자금을 페이퍼컴퍼니에 숨겼다.이 페이퍼컴퍼니는 은닉된 해당 자금을 이용해 국내 상장주식을 거래하면서 얻은 차익을 해외에 은닉하는 방식으로 세금을 회피했다.
대기업들의 상속과 증여도 편법과 탈법을 동원해 세금을 포탈한 것으로 드러났다. 모 대기업의 오너는 친인척의 명의로 보유하던 차명주식을 실명전환 없이 자녀에게 물려주는 방법으로 대규모 탈세를 했다. 국세정은 대기업 사주일가에 대해 상속·증여세도 추징했다.
이와 관련, 국세청은 앞으로 사주일가의 편법적 상속·증여 행위에 대한 검증을 강화하는 한편 탈세의 징후가 있는 부자들의 재산 변동을 모두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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