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 이민자 아빠와 2살 여아, 美 국경 넘으려다 익사

부녀가 서로 꼭 안고 채 발견돼 김기영 기자l승인2019.06.26l수정2019.06.26 14:30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 사진=AP통신

25일(현지시간) CNN, AP통신 등에 따르면 엘사바도르 출신의 오스카르 알베르토 마르티네스와 그의 딸 앤지 발레리아가 지난 24일 미국과 멕시코 사이 국경지대를 흐르는 리오그란데 강에서 숨친 채 발견됐다. 이들 부녀는 난민 신청이 거절된 뒤 위험을 무릅쓰고 국경을 향해 강을 건너다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신고를 받고 수색 작업에 나선 멕시코 당국에 의해 발견된 부녀는 실종된 장소에서 1㎞ 떨어진 리오그란데 강 하류에서 발견됐다. 발견 당시 마르티네스는 딸을 자신의 상의 안에 품었고, 발레리아는 떨어지지 않기 위해 아버지의 목을 팔로 감은 모습이었다.

리오그란데 강은 미국과 멕시코를 나누는 경계로 미국의 불법 입국을 시도하는 중미 출신 이민자들의 주요 경로로 활용됐다. 하지만, 매우 깊고, 물살이 거센 탓에 사망 사건이 자주 발생하는 등 작년 이곳에서만 283명의 이민자가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등 중미 국가에서 빈곤과 폭력 등을 피해 미국으로 이주하려는 불법이민자들이 끊이질 않고 있다.


김기영 기자  pppig112@naver.com
<저작권자 © 피플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기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근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PEOPLE TODAY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 보호를 받으며, 무단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
상호명 : PEOPLE TODAY  |  사업자번호 : 201-16-66789  |  발행인 : 손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 설은주
본사 : 서울 양천구 목동중앙북로 73 덕수빌딩 3층  |  Tel. 02-764-2100  |  Fax. 02-764-7100  |  E-mail peopletoday@daum.net
부산·영남 지사 : 부산 남구 문현동 815 한일빌딩 17층  |  Tel. 051-637-2114  |  Fax.051-637-2112
서울 지사 : 서울시 마포구 토정로 253 2층
경기 지사 :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무궁화로 20-38 로데오탑빌딩 4층
Copyright © 2019 피플투데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