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비노조 서울지부, 퇴직연금 DB전환 위한 결의대회 열어

"노동자들에게 제대로 된 선택권 보장되어야 해"

  • 입력 2019.06.18 20:58
  • 수정 2019.06.18 23:35
  • 기자명 김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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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서울지부(학비노조)가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퇴직연금 전환을 위한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결의대회는 퇴직금 DB 전환을 서울시교육청이 책임지라는 요구와 함께 투쟁리본 달기와 머리띠 묶기 등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학비노조는 서울시교육청 소속 학교비정규직 노동자의 70% 이상은 DC(확정기여형)에 가입되어 있으며 타 시도 교육청의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대부분이 DB(확정급여형)인 것을 보면 노동자들에게 제대로 된 선택권이 보장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이미선 학비노조 서울지부장은 "퇴직금 문제는 단순한 임금 투쟁이 아니다 학교 노동자 사이에 계속되고 있는 '동일노동 차별임금'의 불평등을 바로잡는 일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인 17일 학비노조는 청와대 앞에서 대통령의 학교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약속 이행을 촉구하는  학교비정규직 여성노동자 100인 집단삭발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학교 비정규직은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절반 정도인 35만여 명이고, 전체 학교 교직원의 41%를 차지하고 있다.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교육부 17개 시도교육청과 집단교섭을 진행하고 있으나, 2달째 교섭절차조차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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