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내달 3일부터 총파업 선언

총파업 현실화될 경우 일선 학교에 급식, 방과 후 수업 등 차질 생길수도

  • 입력 2019.06.18 15:23
  • 수정 2019.06.18 15:24
  • 기자명 김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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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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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전국학비연대)는 18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의 학교비정규직들이 다음 달 3일부터 3일 이상 최장기·최대 규모의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전국학비연대는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와 전국여성노동조합,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으로 이뤄져 있다.

전국학비연대에 따르면 지난 5월 7일부터 이번 달 14일까지 진행한 총파업 찬반투표에서 78.5%의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찬성률 89.4%를 기록해 다음 달 3~5일 총파업을 최종 결의했다.

전국학비연대는 "정부와 교육감들이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정규직 대비 최소 80% 공정임금제 실시, 최저임금 1만원 등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말로만 외쳤을 뿐 이를 실천하기 위한 정부 지침도 없다"며 강력히 비판했다.

20일까지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나 조정이 성립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총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전국의 초·중·고교 학교 급식, 돌봄교실. 방과 후 수업 등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 지난 2017년 6월 학교비정규직 2만여 명이 총파업을 했을 당시 전국 14개 시도에서 2000곳이 넘는 일선 학교에서 빵과 우유로 급식을 대체하고 오전 단축수업을 진행한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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