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8차 태극기집회, 15일 서울역광장에서 개최

한국당 홍문종 의원 "탈당하고 조 대표와 신공화당 창당"

  • 입력 2019.06.17 18:01
  • 수정 2019.06.17 18:21
  • 기자명 김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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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인무죄석방본부가 주최하고 대한애국당이 주관하는 제128차 태극기집회가 15일 오후 1시 서울역광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집회에는 1,2,3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호국영웅 모독하고, 좌파인물 우상화하는 좌파독재정권 즉각 퇴진'을 주장했다.

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 뿐만 아니라 '강성 친박'으로 불리는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이 함께했다. 조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을 1호 당원으로 모시고 다음 총선을 치르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홍 의원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한 불만과 함께 자유한국당 탈당을 선언했다.

홍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이 탄핵안이 처리될 당시 찬성했던 이들을 기억할 것을 지시했다"며 "조 대표와 함께 신공화당을 창당하고, 한국당에 탈당계를 내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와 홍 의원의 연대로 제2의 '친박연대'가 탄생할 지도 주목을 모으고 있다. 2008년 총선 당시 친이(친이명박)계가 당을 장악하면서 친박계 의원들이 대거 공천에서 탈락했고, 이들은 탈당 후 친박연대란 이름을 걸고 총선을 치뤘다.

당시 총선에서 전국적으로 14석을 얻었고, 비례대표도 8석을 차지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며 원내교섭단체가 됐다. 이후 친박연대는 2년 뒤 2010년 한나라당과 합당했다.
한편 대한애국당은 홍 의원이 한국당 탈당 절차를 마치는 대로 당명을 '신(新)공화당'으로 바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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