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늘 새벽 발인은 시작으로 故 이희호 여사의 장례식 마지막 일정이 시작됐다.
국립현충원에선 이 여사의 안장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장례위원회에 따르면 이 여사의 장례는 이날 오전 6시30분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발인을 시작으로 오전 7시 고인이 생전 몸 담았던 신촌 창천교회에서의 장례 예배, 이 여사가 유언을 통해 기념관으로 사용해달라고 한 동교동 사저 방문, 국립 현충원에서의 추모식과 안장식 등이 이어진다.
오늘 추모식에선 공동장례위원장인 이낙연 국무총리가 조사를 발표하고,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 등이 추모사를 낭독한다.
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조의문이 대독될 예정이다.
추모식을 마친 뒤 이 여사는 김 전 대통령의 묘역으로 이동해 나란히 안장된다.
이 여사의 장례는 ‘사회장’으로 진행됐다. 사회장이란 사회에 공적을 남긴 인사가 별세했을 때 여러 단체가 모여 함께 치르는 장례식이다.
사회운동가였던 이 여사는 김 전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로서 군부독재 시절 정치적 탄압에 맞서 민주화 투쟁에 힘써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