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손님은 싫어요"…노○○존 확산

차별일까 권리일까…이해와 배려가 필요한 시점 박예솔 기자l승인2019.06.12l수정2019.06.1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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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특정 세대의 출입을 거절하는 음식점들이 늘고 있다.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49세 이상 정중히 거절합니다’라고 적힌 종이가 붙은 점포의 사진이 올라오면서 또다시 특정 연령대 차별에 대한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아재들이 진상을 부리는 것 아니냐", "중장년층을 차별하는 것 아니냐"는 등의 의견이 오고 갔다.

앞서 카페 흡연실을 이용해 흡연을 일삼고, 바닥이나 테이블 의자에 침을 뱉거나 큰 목소리로 욕을 내뱉는 10대 청소년들의 출입을 거부하는 노틴에이저존 카페가 등장하기도 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이슈가 되는 것이 노키즈존이다. 

어린 아이들이 소리를 지르며 시끄럽게 굴거나 타인에게 피해를 입히는 등의 문제가 이슈화 되면서 여러 음식점·카페 등이 노키즈존 선언에 나섰다.

온라인에선 이 문제로 인해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노키즈존'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성인 10명 중 6명은 노키즈존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노키즈존의 도입을 찬성하는 사람들은 요즘 자녀들을 제대로 통제하지 않는 부모들이 많고(79.3%), 손님으로서 불편함을 느끼거나 피해 입지 않을 권리가 있다(75.3%, 중복응답)고 답했다.
 
반면, 반대하는 사람들은 어린이와 부모도 원하는 매장에 방문할 권리가 있으며(56%), '노키즈 존' 도입은 사회적 차별이 될 수 있다(52%)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노키즈존이 차별이라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69.2%가 '차별의 문제는 아니다'라고 응답했다.
 
또 '노키즈 존'이 필요한 이유로 전체의 76.5%가 '일반 고객권리를 위해서'라고 답했으며, '노키즈 존' 도입 여부 문제는 '업주의 자유(78.6%)'라는 의견을 밝혔다.  

하지만 ‘소수의 아이와 부모들 때문에 전체 아동의 출입을 제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생각(53.2%)도 동시에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노○○존은 의무가 아닌 업주의 재량이다. 

공공장소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타인을 위한 매너를 갖출 필요가 있으며, 약자 혹은 특정 연령대를 차별하고 배척하기 보다는 배려로 수용하는 성숙한 사회를 만들어가야 할 필요성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박예솔 기자  yesall4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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