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I 누적 특허 퀄컴·구글에 이은 세계 3위

2018년 출원 특허, 10년 전보다 3.4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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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독일의 아이플리틱스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AI 기술 관련 특허 보유 기업 현황에서 삼성전자가 올해 1월을 기준으로 1만 1243건의 AI 특허를 보유해 세계 3위에 올랐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1만 8365건으로 1위, IBM이 1만 5046건으로 2위였다.

이같은 결과는 삼성전자가 작년 8월 AI를 비롯해 5G, 바이오, 전장부품 등 ‘4대 미래 성장사업으로 선정한 뒤 집중 육성한 결과이다. 무엇보다 전세계 7개 도시에 AI 센터를 세우는 등 AI 분야에 힘을 쏟고 있다.

보고서에서는 작년 세계에서 출원된 AI 관련 특허가 총 7만 8085건으로 2008년(2만 2913건)보다 3.4배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1월에만 9085건의 특허가 출원됐다. 특허의 수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관련 소송도 증가하고 있다. 2000년 이후 작년까지 미국에서 진행된 AI 관련 특허소송이 1139건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AI 관련 미래 기술은 점점 특허 기술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며 "특허소송과 특허양도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업들은 서둘러 대비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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