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 르노에 합병 제안…세계 3위 노린다

車업계 지각변동 예상에 관심↑

  • 입력 2019.05.28 11:56
  • 수정 2019.05.28 12:47
  • 기자명 박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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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미국 완성차업체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프랑스 르노 자동차가 합병을 추진한다. 

합병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폭스바겐, 토요타에 이어 매출규모 세계 3위의 자동차 업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글로벌 자동차시장에 지각 변동이 예상되는 만큼, 국내외를 비롯 관련 업계는 성사 여부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피아트크라이슬러는 르노에 합병을 제안했다. 피아트와 르노가 각각 50%의 지분을 소유하는 구조다. 

르노는 별도로 발표한 성명에서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이사회를 열어 합병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피아트크라이슬러와 르노와의 합병이 성사될 경우, 새 법인은 제너럴모터스(GM)를 제치고 세계 3위 자동차 회사로 올라서게 된다.

한편, 르노가 FCA와 합병할 경우 르노가 일본 닛산, 미쓰비시와 구축한 연합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르노·닛산·미쓰비시’ 연합체는 카를로스 곤 전 3사연합 회장이 지난해 11월 배임 등의 혐의로 일본 검찰의 수사를 받기 시작한 이후 갈등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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