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약물 성범죄 예방 위해 휴대용 탐지 키트 개발 추진

2020년 중반까지 개발 완료 후 현장 보급 계획

  • 입력 2019.05.22 13:59
  • 수정 2019.05.22 14:31
  • 기자명 김기영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찰청이 약물 성범죄 예방을 위한 휴대용 탐지 키트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약물 성범죄는 주류, 음료 등에 몰래 약물을 타 마시게 한 뒤 의식을 잃으면 성범죄를 저지르는 행위이다. 특히 빠른 시간 안에 체내에서 빠져나가 검출되지 않고, 무색·무취로 사전에 범행을 인지하기도 어렵다.

 

사진=경찰청
사진=경찰청

경찰은 국내 바이오기술(BT), 나노기술(NT) 등을 접목해 저비용 휴대용 마약류 탐지 키트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선 경찰관뿐 아니라 일반 국민들도 주류·음료에 마약류가 포함됐는지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2020년 5월까지 탐지 키트 개발을 완료해 하반기 중으로 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라며 "안전한 대한민국, 약물 성범죄 제로 사회 구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과 함께 경찰은 내년도 경찰청-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규 사업을 통해 신종 약물 탐지기능 확대 등 국내 약물 검증기술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피플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