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22일 오전 10시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학교 비정규직 처우개선 관련 약속을 지키지 않은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정부가 공약으로 내걸은 학교 비정규직 철회 및 교육부와 교육청이 성실히 교섭에 나서기를 촉구하는 한편 공정임금제 실현을 요구했다.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측에서는 앞서 5차례 실무협의, 2차례 간사 간 협의에서 기본급을 최저임금 이상으로 인상하고 정규직대비 근속급과 복리후생적 처우를 차별해소를 주장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고혜경 수석부위원장은 "참담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이 자리에 섰다"며 "교육부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더 이상 시간끌기식 교섭지연, 노조의 교섭권 침해, 교섭회피, 부당노동행위를 중단하고 당장 교섭에 나서라"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학교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및 처우개선은 교사 1인당 학생 수를 OECD 평균 수준으로 개선하고, 초·중등 교과교사와 비교과교사(유아·특수 등) 확충하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