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로워진 고금리 전환대출

  • 입력 2013.09.17 11:22
  • 기자명 설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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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전환대출 조건이 내달부터 까다로워진다

 취약계층이 겪는 고금리 고충의 탈출구가 됐던 고금리 전환 대출 '바꿔드림론'의 조건이 다음 달부터 까다로워진다.

  지난 4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국민행복기금이 출범하면서 일시적으로 완화했던 바꿔드림론의 지원 기준을 10월 1일부터 강화하기로 했다.

 바꿔드림론은 연 20% 이상 고금리 대출을 6개월 이상 꾸준히 상환하는 채무자에 대해 10%대의 저금리 대출로 전환해주는 신용회복기금 상품이다.

 지난 4월 금융감독 당국은 행복기금을 출범하면서 한시적으로 바꿔드림론 기준을 신용등급과 상관없이 연소득 4천만원 이하로 낮추고, 대출 한도는 4천만원으로 늘렸다.

 하지만 내달부터는 연소득 2천600만원 이하 또는 신용등급 6~10등급이면서 연소득 4천만원 이하일 경우에만 바꿔드림론 신청이 가능해지며, 전환 대출 한도는 3천만원으로 축소된다.

 
까다로워진 바꿔드림론의 심사 기준

현재는 신청액 1천만원 이하인 경우에만 총부채상환비율(DTI)를 심사했지만, 10월부터 DTI 심사 대상이 바꿔드림론 신청자 전체로 확대한다.

 미상환 연체채무 때문에 바꿔드림론 대출을 거절당한 사람도 보증을 제한하기로 했다. 바꿔드림론 심사 기준을 지역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로 소득 증명을 할 수 있는 세대주 또는 자영업자인 경우로 한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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