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기업 화웨이, 스마트폰에 구글 사라진다

화웨이 측…"비상상황 대비해왔다"

  • 입력 2019.05.20 11:11
  • 수정 2019.05.20 12:59
  • 기자명 박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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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기업 화웨이에 대한 강력 제재를 가했다. 차기 출시될 화웨이 스마트폰에 안드로이드 관련 솔루션 공급을 중단키로 한 것.

미국 씨넷 등 외신을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화웨이가 차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지메일 등 서비스에 접근할 수 없게 된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화웨이가 핵심부품조달에 있어 수십 개의 미국 기술기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라 이번 거래 제한조치로 인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화웨이 측은 "이미 수년 전부터 이런 비상상황에 대비해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화웨이 최고경영자(CEO)인 런정페이(任正非) 회장은 스마트폰 생산에 필요한 반도체 공급 문제와 관련해 "(퀄컴 등 미국 기업이) 반도체 제품을 팔지 않더라도 좋다. 준비는 이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지난해 약 700억 달러(한화 약 83조 6850억 원) 상당의 부품 등을 사들였다. 이 중 상당 부분은 퀄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수십 개의 미국 기업에 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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