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제기구 통한 대북 지원 추진 및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승인

시급성 감안해 대북 지원 조속히 추진해 나갈 것

  • 입력 2019.05.17 18:59
  • 수정 2019.05.17 19:03
  • 기자명 김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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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통일부
사진=통일부

통일부는 세계식량계획(WFP), 유니세프(UNICEF) 등 국제기구의 대북 인도적 지원 사업에 800만 달러 공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17년 9월 정부는 WFP와 유니세프의 북한 모자보건·영양지원 사업에 남북협력기금에서 800만 달러를 공여하기로 의결했지만, 집행하지 못했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2년 전 결정했던 800만불 공여사업을 추진하기로 말씀드린다”며 집행 예상 시기에 대해서는 “지원 대상이 영유아, 임산부이기 때문에 정부가 시급성을 감안해서 조속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통일부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이 지난달 30일 신청한 자산점검 목적의 방북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개성공단 기업인들은 2016년 2월 공단 가동이 전면 중단된 이후 총 9차례 방북을 신청했지만, 앞서 8차례는 모두 정부의 불허 또는 승인 유보 통지를 받았던 바가 있다.

다만, 정부는 이번 승인을 신청한 기업인 193명과 국회의원 8명 가운데 직접 당사자인 기업인들만 방북을 승인한다는 방침이며 방북 일정 확정을 위해 북측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협의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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