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피랍 한국인 석방…315일 만에 무사 귀환

靑, "UAE 정부의 적극협조가 결정적 역할" 박예솔 기자l승인2019.05.17l수정2019.05.17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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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사진=뉴시스

지난해 7월 리비아에서 무장세력에 납치된 한국인 주모(62)씨가 피랍 315일 만에 석방됐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7일 “지난해 7월 6일 리비아 남서부 자발 하사우나 소재 수로관리화사인 ANC사 캠프에서 무장괴한 10여명에게 납치된 우리국민 주씨가 피랍 315일 만에 한국시간 어제 오후 무사히 석방됐다”고 말했다.

주씨는 리비아 서부 자발 하사우나 지역 현지 수로관리회사 ANC 직원으로 현지에서 오래 거주한 외국인 근로자였다. 

주씨의 납치 사건이 국내에 알려진 건 지난해 8월 1일 현지 언론사인 218뉴스의 페이스북 계정에 피랍자 영상이 공개되면서다. 

2분 14초 분량의 영상에서 주씨는 자신을 한국인이라고 밝히고 "대통령님, 제발 도와달라. 내 조국은 한국이다(please help me, president, our country South Korea)"라고 호소했다. 

정 실장은 “우리 정부는 피랍사건 발생 직후 외교부·국가정보원을 중심으로 ‘범정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리비아 정부는 물론 미국·영국·프랑스·이탈리아 등 주요 우방국과 공조해 인질 억류지역 위치 및 신변안전을 확인하면서 석방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지난 2월 말 서울에서 열린 한·아랍에미리트(UAE) 정상회담에서 모하메드 왕세제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주씨 석방 지원을 약속한 것을 계기로 UAE 정부가 사건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안전하게 귀환하는 성과를 끌어냈다”고 말했다.

주씨는 현재 현지 공관 보호 아래 UAE 아부다비에 머물고 있다. 현지 병원에서 1차 검진 결과 건강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 18일 귀국하면 추가로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박예솔 기자  yesall4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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