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방치된 쓰레기더미, 제주 한라산 성판악 부근서 발견

한라산국립공원 "빠른 시일 내에 수거"

  • 입력 2019.05.16 10:06
  • 수정 2019.05.16 11:45
  • 기자명 김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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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제주 한라산에서 30년 전에 버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쓰레기 더미가 발견됐다. 쓰레기 더미가 발견된 곳은 성판악 탐방로 입구 근처에서 발견됐으며 총 세 군데였다.

빈병, 폐비닐, 통조림 깡통 등 각종 쓰레기들이 무분별하게 널브러져 있었다. 그중에는 현재는 판매가 중단된 한일소주병도 눈에 띄었다.

한라산국립공원과 제주특별자치도자치경찰단은 현장 점검에 들어가 쓰레기 투기량과 출처 등을 조사했다. 한라산국립공원 측은 "현장 확인 결과 해당 쓰레기들은 약 30년 전에 버려진 것으로 보인다"며 "무단 투기한 범인을 찾기는 힘들 것으로 어렵겠지만, 빠른 시일 내에 쓰레기를 수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라산국립공원에서 처리된 쓰레기 규모는 2008년 154t에서 2016년 34t, 2017년 52t, 2018년 34t으로 줄고 있다. 국립공원 내 쓰레기를 무단으로 버리다 적발될 경우 2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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