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3일(현지시간) 백악관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30여 분간 면담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백악관에서 국내 대기업 총수를 면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에 따르면 신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최근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준공한 롯데케미칼 에탄크래커 공장을 비롯 롯데그룹의 미국 내 사업 현황에 대해 대화를 했으며 한미 양국의 관계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 방안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날 한국 측에선 조윤제 주미대사, 김교현 롯데 화학 BU장, 윤종민 롯데지주 경영전략실장이, 미국 측에선 매슈 포틴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이 자리를 함께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루이지애나주에서 열린 롯데케미칼 석유화학공장 준공식 행사장에도 축하 메시지를 보낸 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