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교육기관인 서원(書院) 9곳을 묶은 '한국의 서원'(Seowon, Korea Neo-Confucian Academies)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확실시 되고 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심사하는 세계유산위원회(WHC) 자문기구인 이코모스(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가 한국이 세계유산으로 신청한 '한국의 서원'을 등재 권고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서원에는 조선 첫 서원인 영주 소수서원(백운동서원)을 비롯해 경주 옥산서원, 안동 도산서원, 달성 도동서원, 함양 남계서원, 정읍 무성서원, 장성 필암서원, 논산 돈암서원 등 9곳으로 구성된다.
한국의 서원은 2016년 우리 정부가 세계유산 등재 신청을 자진 철회한 뒤 3년 만의 재도전이다.
한국의 서원은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서 6월 30일 개막하는 제43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