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청소년들이 즐겨 이용하는 일명 '움짤' 블로그의 무선데이터 소모량을 측정한 결과를 공개했다.
움짤이란 '움직이는 짤림방지'의 줄임말로 1개 파일에 복수의 이미지를 저장할 수 있는 이미지 포맷 중 하나인 GIF 파일을 말한다. 동영상처럼 생동감 있게 전달하면서 사진보다 많은 정보를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방통위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의 일반 이미지만 포함된 블로그 10개와 움짤이 포함된 블로그 10개를 선정해 데이터 소모량을 측정·비교했다. 측정 결과 움짤이 포함된 블로그에서는 평균 47.7MB를 소모했는데, 일반블로그 접속(2.6MB) 대비 약 18.4배의 데이터가 소요됐다.
이에 방통위는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지 않거나 데이터 용량이 부족한 경우 가급적 와이파이(Wi-Fi) 접속환경에서 이용해야 통신요금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