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한당 한선교 사무총장, 당직자 향한 욕설 논란

당직자, 공개사과 요구 성명서 발표

  • 입력 2019.05.08 13:18
  • 수정 2019.05.08 13:19
  • 기자명 박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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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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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자유한국당 한선교 사무총장이 당직자들과의 회의 도중 당직자에게 욕설이 섞인 폭언을 퍼부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당직자들은 사과와 거취표명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자유한국당 사무처 노동조합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한 사무총장은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차마 입에 담기도 힘든 비정상적인 욕설을 하고 회의 참석자를 쫓아내는 등 비정상적인 행태를 저질렀다"며 "욕설을 직접 들은 당사자와 해당 회의 참석자, 사무처 당직자들에게 진심 어린 공개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영철 사무처 노조위원장은 "한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본관 사무총장실에서 회의 중 'XXXX야', 'X같은 XX야', '꺼져' 등의 욕을 했다"면서 "그 욕을 주로 받은 당사자는 사표를 내겠다며 잠적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한 총장은 "부적절한 언행이었음을 인정한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한 총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회의를 주도해야 하는 사무총장으로서 부적절한 언행이었음을 인정한다"면서 "회의에 참석한 분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하며, 이후 회의 진행에 좀 더 진지하게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사무처 노조는 원내외 투쟁을 이어가기 위해 휴일도 반납했는데 욕설파문이 터졌다며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정상적인 당무수행이 어려워 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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