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통신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초로 5세대(5G) 통신 상용화에 성공한지 한 달이 지난 결과 지난달 29일을 기준으로 26만명의 가입자를 끌어모았다.
통신사가 일반 고객의 가입을 정식으로 받은 지난달 5일 이후 24일 만의 실적이다. 하지만, 5G 기지국 등 기반 서비스가 충분히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위해 조기에 상용화하면서 품질불만 등 고객 불만도 증가하고 있다.
5G를 제대로 이용할 수 있는 곳이 제한적이고, 연결되더라도 LTE(4G)처럼 빠른 속도를 체감할 수 없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또한 일부 통신사는 하루 데이터 사용량을 제한하면서 '데이터 완전 무제한'으로 홍보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통신3사, 단말기·장비 제조사와 '5G 서비스 점검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5G 서비스 품질 관련 주요 현안과 해결방안 등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