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간염, 수도권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보건당국 비상

A형 간염에 취약한 3·40대 더욱 주의 기울여야

  • 입력 2019.04.30 15:24
  • 수정 2019.04.30 16:51
  • 기자명 김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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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질병관리본부
사진=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4년 1307건이었던 A형 간염 발병 건수가 올해 급증하면서 3579건을 기록했다. 올해 환자 중 72.6%는 3·40대로 집계됐는데, 이는 3·40대 A형 간염 항체 양성률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낮기 때문이다.

물이나 식품으로 감염되는 A형 간염은 집단 발병 가능성이 매우 큰 제1군 감염병이다. 특히 오염된 음식, 물 등을 섭취할 때 감염되며 3~5월에 발생 빈도가 높아 봄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감염되면 고열, 복통, 구토,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나며 바이러스 잠복기가 최장 50일에 달해 역학조사를 해도 원인 파악이 어렵다.

질병관리본부는 "아직 치료제가 없어 예방이 최선의 방법"이라며 "손씻기, 물 끓여 마시기, 음식 익혀 먹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준수"하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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